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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학의 용담유사(龍潭遺詞) 1860년 경주 사람 최제우에 의해 창도된 동학은 격동의 시기, 정치 후퇴의 시기에 등장했다. 당시 한국은 정권 다툼과 외세의 간섭, 서양 사유와 전통 사유와의 충돌 등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매우 불안한 해체 상태였다. 이때 최제우는 구세제민의 뜻을 품고 도를 닦기 시작, 한울님의 계시를 받아 동학이라는 도를 깨닫게 되었다. 이 동학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가사를 만들었는데, 대표적인 작품인 <용담유사>는 일반 민중과 특히 부녀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한글 가사체로 쓰여있다. 
하회탈춤-양반선비마당 ▶ 동학과 민중예술 농민들은 탈춤을 통해 반복적이고 고된 노동의 굴레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한바탕 축제를 벌이며 공동체 의식을 공유, 삶의 고통이나 억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동학 역시 억눌려 있던 여성과 천민, 민중들이 자기 권리를 찾아서 해방을 주장한다. 민중의 억울한 한을 풀어주고 새로운 시대가 동터옴을 예견, 전환점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탈춤으로 대표되는 민중예술과 동학은 그 맥락을 같이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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