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의 관습을 뒤엎는 소크라테스와 디오니게스

교재를 보면 각 장마다 주인공이 등장한다. 첫 장은 디오게네스이다. 다른 장의 주인공과 다른 디오게네스 그림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는 옷을 벗고 있다. 옆에 보면 지루한 세상을 도발하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1장에서는 소크라테스에서 시작하여 견유학파를 소개하고 있다. 디오게네스는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간단하고 단순하게 욕망을 채울 것을 주장했다. 그가 아무데서나 잠자고 뒹굴고 방귀를 끼고 아테네에서 자위행위를 했다는 내용들이 소개되었다. 디오게네스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19페이지에 나온다. 금기를 파괴하는 모습은 기존의 관습을 뒤엎는 행위라는 것이다. 이것이 소크라테스나 디오니게스의 특징이다.

→구원적 진리를 추구하는 수도승적인 멘털리티mentality는 플라톤으로부터 19세기 말, 20세기 전반까지의 철학 전통이고 거기에서 벗어나는 전통들은 그리스 시대에는 디오게네스, 최근에는 니체, 현대의 프랑스철학자들이 있다.

▲ 소크라테스의 기소장

피트토스 출신이자 멜레토스의 아들인 멜레토스가 엘로페케 출신이자 소프로니스코스의 아들인 소크라테스를 상대로 다음과 같이 기소하고 선서 진술을 함.
“소크라테스는 나라가 믿는 신들을 믿지 않고, 다른 새로운 영적인 것들(daimonia)을 도입함으로써 죄를 범함. 그 뿐더러 젊은이들을 타락시킴으로써 죄를 범함. 구형은 사형.”

→ 철학사가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의 베스트셀러 『위대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에 나옴. 소크라테스의 친구 크세노폰의『소크라테스 회상』앞 부분에 같은 내용이 나옴. 객관적 기소장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