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에서 사용되는 적절한 예시들이 압권이네요.
모호했던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한편으로 날카롭고 풍부한 분석으로 가득찬 이런 훌륭한 강의를 이렇게 온라인으로 보게 되는군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정우 박사님의 강의는 늘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시대를 가로지르는 개념의 놀이터에 놀러온 기분입니다!!
'나'의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으나
그 안에 매몰되는 순간 '나'아닌 '타인'의 삶은 사라지는 것같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나 삶이 중요하겠지만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 더 중요한 문제라 생각됩니다.
아마도 삶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나'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라고 하시는 이유를 알 것같습니다.특히 그리스 신화를 통해 과거부터 우리들이 가져왔던 죽음에 대한 태도를 살펴보는 과정은 무척 흥미롭습니다. 강의를 듣고나니 더 풍요롭고 멋진 삶을 살아보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인보가 조선사에 대한 연구는 곧 다산에 대한 연구라고 했었지요? 그 이유를 알게 된 강의입니다. 뿐만아니라 다산이 왜 근대를 여는 조선의 마지막 유학자인지도 이해됩니다.
당시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한 토지 개혁안은 정말 지금생각해도 실현안된 것이 아쉽네요. 물론 저는 여전제가 맘에 들었습니다. 정조의 치세가 더 견고했고, 정약용의 꿈이 실현될 수 있었다면 일제 강점기는 없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정말 좋은 강의입니다!
<차이와 반복>은 철학사 전반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기이한 '시'로 읽히기 딱 좋은 텍스트다. '봉쇄'가 무엇인지, '응시'가 무엇인지, 특히 '재현(표상)'이나 '작은 자아'가 무엇인지, 하는 문제만 보더라도 그들 각자가 하나의 개념의 장(場)들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개념의 포도송이들을 한데 얽어 이해의 공간적 구도를 잡지 않으면 포착하기 힘든 서술구조를 가졌다. 이정우 선생님의 강의는 그런 점에서 내게 탁월한 선택이었다. 단, 철학사 대강을 알지 못한다면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를 수 있다. 이정우 선생님의 철학사 시리즈를 먼저 듣고 듣는다면 이해가 훨씬 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