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마조프의 형제들』 1. 아버지를 죽인 것은 누구인가 아버지가 살해되었다. 용의자는 아들이다. 그러나 소설이 끝날 때까지 독자는 이 물음 앞에서 불편하다. 누가 실제로 죽였는가.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물음.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Fyodor Dostoevsky, 1821~1881)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Братья Карамазовы, Z 문학X철학
『악령』 1. 한 발의 총성이 모든 것을 묻는다 키릴로프는 새벽에 스스로 방아쇠를 당겼다. 그는 겁쟁이가 아니었다. 광인도 아니었다. 그는 철학자였다. 그리고 그의 자살은 철학적 결론 Z 문학X철학
『구토』 1. 어느 날 갑자기, 밤나무 뿌리가 나를 덮쳤다 1938년, 프랑스의 한 항구도시. 로캉탱이라는 이름의 역사 연구자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 그는 밤나무 뿌리를 바라보다가 Z 문학X철학
『파우스트』 1. "멈추어라,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파우스트』에는 저주가 하나 숨어 있다. Z 문학X철학
『자기만의 방』 1. 잔디밭에서 쫓겨난 여자 어느 가을날, 한 여자가 케임브리지 대학 잔디밭을 가로질러 걷다가 제지당한다. 잔디밭은 교수와 학자들만을 위한 것이다. 여자는 허락 없이 그 위를 Z 문학X철학
나는 왜 벌레가 되었는가 1. 어느 날 아침, 그는 벌레가 되어 있었다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거대한 해충으로 변해 있음을 Z 문학X철학
아름다움의 유희는 삶을 구원하는가 1. 유리알로 만든 우주, 그 안에 갇힌 인간 게임이 있다. 규칙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그 게임은 인류의 모든 지식을 재료로 삼는다. 음악과 수학, 언어학과 Z 문학X철학
나는 왜 행복해지기를 거부하는가 1. 지하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나는 병든 인간이다... 나는 심술궂은 인간이다. 매력 없는 인간이다." 이 첫 문장은 문학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자기소개 중 하나다. 화자는 자신이 병들었다는 것을 안다. 그것이 병인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치료하기를 거부한다. 오기(傲氣)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오기가 진짜인지도 확신 Z 문학X철학
들어갈 수 없는 성, 나갈 수 없는 나 1. 도착했지만 들어갈 수 없다 K.는 마을에 도착한다. 눈이 내린다. 언덕 위 성은 분명히 보인다. 그런데 K.는 끝내 그 성에 들어가지 못한다. 소설이 끝날 때까지. Z 문학X철학
이른 나이에, 이미 너무 늦었다 1. 폐허가 된 얼굴이 더 진실하다 소설은 한 남자의 말로 시작한다. 어느 공공장소에서 한 남자가 화자에게 다가와 말한다. "저는 당신을 항상 알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Z 문학X철학
세상이 가짜라면, 나는 어디에 서야 하는가 1. 학교에서 또 쫓겨난 열여섯 살 열여섯 살 소년이 또 학교에서 쫓겨났다. 네 번째다. 이유는 단순하다. 공부를 안 했다. 아니, 더 정확하게는, 하고 싶지 않았다. 시험에 Z 문학X철학
탈출하지 못하는 사람들 1. 아무도 더블린을 떠나지 않는다 소년은 죽은 신부의 방에서 이상한 안도감을 느낀다. 에블린은 배의 갱웨이 앞에서 얼어붙고, 손을 놓아버린다. 가브리엘은 아내의 눈물을 보며 Z 문학X철학
오지 않는 자를 기다리는 것의 철학 1.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두 번 무대 위에는 나무 한 그루가 있다. 잎이 없거나, 거의 없거나. 두 남자가 서 있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 그들은 기다린다. Z 문학X철학
죽은 자가 산 자에게 묻는다 1. 아직 끝나지 않은 하루 1980년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이 광주 전남도청으로 진입한다.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사람들이 총에 맞아 쓰러진다. 그중에 열다섯 살 소년 동호 Z 문학X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