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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는 주나라가 동쪽으로 도읍을 옮기면서부터 시작하여 550년 동안 이어진 인류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기였다. 하지만 극심한 혼란 속에서 다양하면서도 자유로운 학문의 르네상스가 열렸다는 사실은 정말 아이러니이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일어난 엄청난 혼란이 오히려 다양한 학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토양이 되었던 것이다.

이 강좌에서는 제자백가라고 불리는 자유로운 사상의 꽃이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를 두 가지 관점에서 살핀다. 하나는 사회 경제적 배경이고 다른 하나는 문화적 배경이다. 전자는 봉건제라는 제도상의 모순과 과학기술에 힘입은 농업의 발전, 그리고 이를 토대로 나타나기 시작한 신분제도의 변화였다. 그리고 후자는 사회적 변화가 지식인들의 역할을 변화시켰고, 장기적인 전쟁이 끊임없이 인재를 요구했으며, 문자의 변화와 교통의 발전이 엄청난 기여를 하였다.

이 같은 변화가 가져온 제자백가는 크게 유가, 도가, 묵가, 법가, 명가, 음양가로 나뉘며 더 자세히는 농가, 종횡가, 병가 등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이 강좌에서는 이러한 제자백가 각각이 어떠한 특징을 지니는지도 살펴볼 것이다.

‧강사소개


		김교빈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 졸업 (철학박사)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장, 인문콘텐츠학회회장, 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역임 호서대학교 교무처장, 기획처장, 예체능대학 학장 역임 뉴욕주립대학교 방문교수 현재 호서대학교 문화기획학과 교수,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재단법인 민족의학 연구원 원장 -저서 『이언적-한국 성리학을 뿌리내린 철학자』(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10) 『전통청바지』(공저, 웅진지식하우스, 2007) 『가치청바지』(공저, 웅진지식하우스, 2007) 『동양철학 에세이』(공저, 200) 『길 가는 대로 붓 가는 대로 박지원의 열하일기』(삼성출판사, 2006) 『함께 읽는 동양철학』(공저, 지식의 날개, 2006) 『동양철학 에세이』(공저, 들녁, 2006) 등 그 외 다수 -역서 『강설-황제내경』(공역, 청홍, 2009) 『기의 철학』(예문서원,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