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양대 사학과 교수이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인 그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민족주의 논객으로 학문과 국경의 경계를 넘어 사유하는 ‘트랜스내셔널 역사학’의 선봉에 서 있다. 한국 사회의 본질주의적 역사인식과 교과서적 통념의 국사를 비판하고, 만들어진 역사와 민족주의를 해체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역사학’의 길을 치열하게 모색해 왔다.
폴란드의 바르샤바 대학과 크라쿠프 사범대학에서 연구와 강의를 했으며, 포츠머스 대학 소속 연구모임인 ‘유럽의 민족주의와 민족적 정체성’의 특별연구원, 하버드 옌칭 연구소 초청연구원, 글러모건 대학교 외래교수,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의 초청교수를 지냈다. 「역사학보」, 「서양사론」, 「역사비평」, 「역사와 문화」, 「전체주의 운동과 정치종교(Totalitarian Movements and Political Religions)」 등의 편집위원을 역임한 후, 영국 Palgrave 출판사에서 ‘대중독재 총서(Mass Dictatorship Series)’의 책임편집을 맡고 있다. 또한 영국, 미국, 폴란드, 독일,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저널과 논문집에 꾸준히 논문을 발표해 왔다.

- 저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세계사 편지』(휴머니스트, 2010)
『대중독재와 여성』(공저, 휴머니스트, 2010)
『여성주의 학교 간다』(공저, 지성사, 2008)
『대중독재3』(공저, 책세상, 2007)
『근대의 경계에서 독재를 읽다 – 대중독재와 박정희 체제』(그린비, 2006)
『적대적 공범자들』(소나무, 2005)
『대중독재2』(공저, 책세상, 2005)
『근대의 국경 역사의 변경』(휴머니스트, 2004)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공저, 휴머니스트, 2004)
『대중독재1』(공저, 책세상, 2004)
『오만과 편견』(공저, 휴머니스트, 2003)
『이념의 속살』(삼인, 2001)
『그대들의 자유, 우리들의 자유-폴란드 민족해방운동사』(아카넷, 2000)
『우리 안의 파시즘』(삼인, 2000)
『민족주의는 반역이다』(소나무, 1999)
『서양의 지적 운동2』(공저, 지식산업사, 1998)
『바르샤바에서 보낸 편지』(강, 1998)
『서양의 지적 운동1』(공저, 지식산업사, 1994)
『오늘날의 역사학』(역사비평서, 1993)
『마르크스, 엥겔스와 민족문제』(탐구당, 1990) 외

- 역서
『대중의 국민화』(조지 L 모스, 소나무, 2008)
『노동의 세기 실패한 프로젝트』(에릭 홉스봄 외, 삼인,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