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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과 충돌의 디지털 미학
- 컴퓨터 아트
처음으로 자연과학과 미학을 접목시킨 막스 벤제(Max Bense)의 ‘정보미학’을 중심으로 영화, 게임 등 컴퓨터 아트라 지칭되는 철학적 이론을 바탕을 둔 기술과 예술의 만남이 현대미술과 대중산업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수강료 : 39,000원 (적립5% : 최대1,950 원)
강사 : 진중권
구성 : 총 10강 | 19교시 | 7시간38분
교재 : 강의록 제공
수강 기간 : 6개월
지원사항 :
제작년도 : 2008년 | 고화질
 
 
김*은 님
이*정 님
김*기 님
생성미학이란 기호로 기능할 수 있는 어떤 물질적 요소들의 집합에 적용되어 의식적, 방법적으로 미적 상태(배치 내지 형상화)를 생성해낼 수 있는 조작, 규칙, 정리의 총체로 이해할 수 있다. 처음으로 자연과학과 미학을 접목시킨 막스 벤제(Max Bense)의 ‘정보미학’을 중심으로 영화, 게임 등 컴퓨터 아트라 지칭되는 철학적 이론을 바탕을 둔 기술과 예술의 만남이 현대미술과 대중산업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철학과 예술이 기술(technology)을 만날 때

 

 

새로운 미학의 탄생; 생성미학

생성미학이란 기호로 기능할 수 있는 어떤 물질적 요소들의 집합에 적용되어 의식적, 방법적으로 미적 상태(배치 내지 형상화)를 생성해낼 수 있는 조작, 규칙, 정리의 총체로 이해할 수 있다. 미적 종합을 가능하게 하는 모든 생성미학에는 분석미학이 앞서야 한다. 이 분석미학의 절차를 통해 미적 구조들은 그것의 담지체인 주어진 예술작품들로부터 나와 미적 정보로 분석되어야 한다. 이 분석된 미적 정보들이 물질적 요소들의 구체적인 집합 속에 계획적으로 투사되고 실현되려면, 추상적으로 기술 가능해야 한다.

생성미학체계의 효과적인 미적 구조는 오직 혁신을 보여주는 한에서만, 그리고 이 혁신이 확정된 현실이 아니라 개연적 현실을 보여주는 한에서만 정보를 갖기에, 정리(定理)와 프로그램을 통해 규범에서 벗어난 개연성들을 산출하는 게 생성미학과 그것의 기획의 중심적 모티브라고 말할 수 있다.

  

 

막스 벤제, 사변철학과 실재적 예술의 기막힌 만남

벤제의 중심적 주제는 미학과 합리성, 예술과 수학, 물리적 세계와 미적 세계의 결합이었다.
벤제는 자신의 미학을 ‘현대적(modern)’이라 부른다. 그가 말하는 ‘현대’란 예술과 미학의 모더니즘이 아니라, 자연과학적 기술을 사용한다는 의미에 가깝다. 그는 미학에 자연과학적 엄밀성을 주어, 미학을 다시 정초하는 것을 꿈꾼다. 미학을 ‘엄밀학’으로 만들려면, 예술작품을 물리적으로 측정 가능한 대상 혹은 과정으로 간주해야 한다. 이 때문에 벤제는 “미적 대상에는 예술작품의 실재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벤제에 따르면, 이 공실재성을 파악하는 데에는 기호학의 도움이 필요하다. 기호로서 예술작품은 커뮤니케이션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실제를 의미하는(bedeute) 기호세계로부터 실재인(ist) 기호세계로 이행하는 것이다.” ‘의미하기’로부터 그 자체가 실재인 기호로의 이행은 추상예술을 분석할 수 있는 툴을 제시해 준다.

Tip 1. 막스 벤제(Max Bense, 1910~), 그는 누구인가?
독일의 철학자 · 미학자. 1946년 예나대학교, 1949년 슈투트가르트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정보이론을 미학에 적용하여 이른바 과학미학의 한 경향을 대표한다.

Tip 2. 막스 벤제, 물리적 세계와 미적 세계의 결합
벤제의 중심적 주제는 미학과 합리성, 예술과 수학, 물리적 세계와 미적 세계의 결합이었다. “본질적으로 세계과정에는 서로 구별 가능한 두 가지 밖에 없는 듯하다. 물리적 과정과 미적 과정이 그것인데, 이 두 과정은 서로 변증법적 관계 속에 놓여 있다.” 이 변증법적 결합을 벤제는 기호학(처음에는 모리스, 후에는 퍼어스)의 도움으로 분석하려 든다.

Tip 3. 막스 벤제, 정보미학의 형성
1949년『수학의 정신사의 윤곽』이라는 글에서 벤제는 예술에 일어난 급격한 변화는 사회에서 일어난 급변보다는 무엇보다도 수학에서 일어난 급변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글의 말미에서 그는 유클리드공간 속에서 가능한 형의 문제를 다루는 기존의 미학을 “유클리드 미학”이라고 명명하면서, 이와 달리 비유클리드 수학에 기초한 “비유클리드 미학”이 가능한지 묻는다.

 정보, 지향성, 실현

 

벤제에게 중요한 것은 사변철학의 핵심을 추방하는 게 아니라, 예술비평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것을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것이다. 벤제의 철학적 사유는 정보, 지향성, 실현의 개념을 서로 결합시키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여기서는 섀넌의 정보이론, 후설의 현상학, 화이트헤드의 과정의 철학이 동원된다.

“과정의 철학은 존재/비존재의 플라톤주의를 벗어나 생성을 강조한다. 우주를 이루는 것은 공간을 차지하는 고정된 대상이 아니라, 그가 ‘경험’이라 부르는 것의 실현, 혹은 비실현의 과정들이다. 이 과정과 실현은 또한 미적일 수도 있다. 벤제는 작품을 ‘미적 대상’이 아니라 ‘미적 상태’로 규정한다.

  

 

전통 미학에 도전하다!

벤제의 정보미학 중에서 가장 독창적인 부분은 거시미학과 미시미학의 구별이다. 그는 이것을 ‘내용과 형식’이라는 전통미학의 범주를 대체할 개념적 도구로 이해한다. 특히 대상성이 없어 전통적인 의미의 내용(제재와 주제)을 가질 수 없는 비재현 현대회화의 경우에 고전적 미학의 분석틀은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

 

벤제는 미시미학적 수준에서의 통계적 실재와 만드는 거시미학의 수준에서 그 통계적 실재의 해석을 구별한다. 이 구별에 힘입어 그는 미적 생산물은 프로그래밍 될 수 있다주장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레퍼투아(repertoire)와 분포 메커니즘을 부여하면 컴퓨터로 미적 대상을 생성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적 정보’는 예술가-작품-관찰자의 커뮤니케이션 사슬 속에서 관찰자에 의해 미적 대상에 부여되는 것으로, 계산기 자체가 더 큰 프로그램의 일부가 아닌 한 그 자체로는 프로그래밍 될 수 없는 것이다.

   

 

언캐니 밸리, 사랑이 넘치면 오히려 독이 된다?

 

"Uncanny Valley (혐오감의 계곡)" 효과는 일본의 로봇 공학자 모리 마사히로가 1970년에 발표한 것으로 인간의 로봇에 대한 감정 변화를 다룬 이론이다. 사람들은 인간형의 인공체를 사랑하지만 일정 정도가 넘어서면 급작스럽게 혐오감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이다.

'인간과의 유사성'을 X축에 그리고 '호감도'를 Y축에 놓으면 '거의 인간과 유사한 것'과 '완전한 인간' 사이에 매우 큰 감정의 기폭이 나타나는데 그것을 '혐오감의 계곡'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사람의 표정과 팔다리를 가진 벅스 버니가 실제 토끼보다 더 애정이 간다. 주인공 로봇은 대부분 인간형이지만, ‘나쁜 로봇’은 곤충형이거나 파충류를 모델로 한다. 하지만 좀비는 거의 인간의 모습과 가깝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싹한 공포감을 준다는 등의 것들이 그것이다.

 

  

언캐니 밸리의 원인

Ⅰ. ‘차이’에 대한 이끌림
어떠한 사물을 맞닥뜨렸을 때, 인간은 그 사물이 자신과 유사성이 없다고 생각되면, 그 밖의 자신과 가장 유사성이 높은 사물에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게 된다. 그러나 유사성이 일정 정도를 넘어서게 되면 인간은 오히려 차이성에 더 주목하는 본성이 있다.

Ⅱ. 죽음에 대한 공포 연상
인간은 시체를 보면 죽음에 대한 원초적인 공포감을 연상시킨다.

Ⅲ. 진화심리학적인 경계심
진화심리학적으로 인간은 혐오감의 계곡에 속하는 개체를 만났을 때 서로가 같은 종(種)이지만 자신에게 잘못된 유전자를 전달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경계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제1강 컴퓨터 아트의 등장 중에서
제5강 컴퓨터 예술의 키워드 Ⅰ:몰입 중에서
제10강 기술과 예술의 만남과 충돌 중에서
- 참고문헌
『두개의 문화』_스노우
『정보미학』_가와노 히로시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_발터 벤야민
『aesthetic measure』_버코프
『주사위 놀이에 관하여』_크리스찬 호이겐스
『뉴미디어의 언어』_레노 마노비치
『디지털 모자이크』_스티브 홀츠만
『잔트만』_호프만
『두려운 낯설음』,『예술, 문학, 정신분석』_프로이트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_페터 슬로터다이크
『사이보그 선언문』_도너 해러웨이
『과학에 관하여』_빌렘 플레서
구플레이어 고화질 일반화질 음성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1강 컴퓨터 아트의 등장 59분
교안다운
컴퓨터 아트의 수학적 성격
1교시 -   컴퓨터아트의수학적성격 27분 1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1세대컴퓨터아트의시도들-네스,나케 32분 1강 2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컴퓨터 아트를 시작하며
- 기술과 예술의 결합
- 스노우 - 두 개의 문화
- 버코프 - 예술의 수학적 연구
- 마르코프 - 예술의 확률론적 연구
- 마르코프 체인의 한계
- 변형생성문법과 예술 창작의 구조
- 현대 예술의 관념과 컴퓨터 예술의 등장 배경
- 생성미학의 구조와 프로젝트
- 네스의 작업, 질서와 복잡성의 관계
2강 컴퓨터 생성예술 47분
교안다운
컴퓨터 생성 예술의 발달과 한계
3강 컴퓨터 아트의 발전 54분
교안다운
언캐니 밸리의 개념과 활용
4강 로봇과 언캐니 밸리 효과 31분
교안다운
언캐니 밸리(Uncanny Valley)의 범주론
5강 컴퓨터 예술의 키워드 Ⅰ:몰입 45분
교안다운
디지털 영화의 변화
6강 컴퓨터 예술의 키워드 Ⅱ: 가상세계, 디지털 영화 42분
교안다운
인간과 미디어
7강 미디어 아트의 키워드 Ⅰ: 미디어, 사이보그· 심보그 46분
교안다운
인공생명 아트
8강 미디어 아트의 키워드 Ⅱ: 인공생명 44분
교안다운
컴퓨터 예술의 개념과 사례들
9강 컴퓨터 예술의 현재 71분
교안다운
기술과 예술의 미래
10강 기술과 예술의 만남과 충돌 19분
교안다운
진중권 (미학자, 동양대 교수)
1963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미학, 해석학, 언어철학을 공부하다 1999년 귀국하여, 인터넷과 언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회비판 논객’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탁월한 논리, 신랄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글쓰기와 언변으로 유명한 그는 가장 대중적인 ‘논객’인 동시에 뛰어난 ‘미학자’로서 『미학 오디세이 1,2,3』를 비롯, 다수의 미학관련 저서를 집필하였다.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겸임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빙교수,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겸직 교수로 재직하였다. 현재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저서
『이미지 인문학 1,2』(천년의상상, 2014)
『나는 미학 오디세이를 이렇게 썼다』(휴머니스트, 2014)
『미학 에세이』(씨네21북스, 2013)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개마고원, 2013)
『현대미학 강의』(아트북스, 2013)
『앙겔루스 노부스』(아트북스, 2013)
『생각의 지도』(천년의상상, 2012)
『아이콘』(씨네21북스, 2011)
『청년들 지성에게 길을 묻다』(전망, 2010)
『정재승+진중권 크로스』(공저, 웅진지식하우스, 2009)
『미디어 아트 - 예술의 최전선』(휴머니스트, 2009)
『교수대 위의 까치』(휴머니스트, 2009)
『서양미술사 1』(휴머니스트, 2008)
『진중권의 Imagine』(씨네21, 2008)
『호모 코레아니쿠스』(웅진지식하우스, 2007)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한겨례출판, 2007)
『첩첩상식』(새움, 2006)
『성의 미학』(세종서적, 2005)
『진중권의 현대미학강의-숭고와 시뮬라크르의 이중주』(아트북스, 2003)
『춤추는 죽음』(세종서적, 2000)
『시칠리아의 암소』(다우출판사, 2000)
『미학 오디세이 1,2,3』(휴머니스트, 1994)
- 역서
『예술 기호 정보』(가와노 히로시 저, 중원문화, 2010)
『성의 미학』(미와 교코 저, 세종서적, 2008)
『청갈색색』(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저, 그린비, 2006)
- 논문
「유리 로뜨만의 구조기호론적 미학연구」(1992)
 
  • 번 호
  • 제 목
  • 작성자
우수 미학을 새로운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은
문학을 공부하면서 늘 한계에 부딪치는 순간 중 하나가 아이디어의 부재를 절감해야 할 때였습니다.. 선생님의 강의 들으면서 느끼는 것은 이질적인 것들 사이의 끊임없는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가입니다. 갇힌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안목으로 문학을 보는데 선생님의 강의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갇힌 틀 안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보다. 그 새로운 시야, 새로운 생각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겠지요? 진중한 감상평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아트앤스터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아트걸 (12.3.12)
우수 넓어진 지평 이*정
색다른 강의 정말 잘 들은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낯설은 느낌도 있지만, 꼭 들어두면 좋은 강의인거 같습니다.
역시 진중권 선생님은 박학다식하시고 말씀도 잘 해주셔서
이해하기 쉽고 깊이있는 강의입니다.
감사합니다.
우수 미학의 새 지평을 향해서~ 김*기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는 미학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죠...
특히 디지털 미학의 대표격인 컴퓨터 아트에 대한 이해는 미학의
지평을 확대하는 중요한 지점이죠...
그럼에도 아직은 생소한 분야라서 개념잡기가 쉽지 않고 또 인문학적 사유와 상상력을 통해 나온 시각도 찾아보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죠...
그렇기에 진샘의 이 강의는 더없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직은 충분히 영글지 않아보이지만 새로운 미학과 미학적 사유의 가능성과 지평을 생각하게 만드네요~
18 기술과 예술의 결합 박*혁
17 컴퓨터 아트 전*민
16 컴퓨터 아트에 대한 새로운 이해 이*은
15 저자의 책과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김*홍
14 미래가 다가오는 속도를 느끼게 해준 강의 김*재
13 아바타를 싱겁게 만드는 강의 박*연
12 잘 들었습니다. s**on
11 재미있습니다.^^ 윤*영
10 신선한 접근 오*정
9 디지털 아트 변*영
8 컴퓨터 아트가 현대미술과 대중산업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고있는지... 인*옥
7 역시나 기대이상. 이*희
6 2강 2교시 수정하였습니다. 관*자
5 참 좋은 강의입니다. 그리고 강의록 수정 요청이요. 이*은
4 질문 하나... 문*일
3 열강의 대가 박*수
2 무척 재미있고 흥미로운 강의 권*철
1 좋은 강의 입니다. 강*현
첫페이지 입니다    1    끝페이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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