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년도 : 2019년
  • 지원사항 :
구조와 타자 - 구조를 파열시키는 주체의 가능성
    • 강좌구성
    • 수강기간
    • 수강일시
    • 기관
    • 상태
    • 총  8강  |  32교시  |   17시간 32분
    • 2018.10.04 ~ 2018.12.14 (8주)
    • 매주 목요일 19:30
    • 대안연
    • 촬영완료 (2019-12-18 업데이트예정 )
  • 강사 : 장의준

이 강의의 목적은 입문자들에게 탈-구조주의적 사상가들인 들뢰즈, 레비나스, 데리다, 버틀러의 중요 개념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오늘날의 저항 문제에 있어 이들이 제공해주는 통찰들을 논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하는 것, 실재와 가상을 구분하는 것은 철학의 근본 문제이다. 우리가 깨어있다는 것은 확실한가?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현실, 우리에게 알려진 현실은 꿈(비-현실)이 아닐까? 만일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잠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떻게 비-현실을 극복하고 현실에 다가갈 수 있을까? 데카르트는 <성찰>에서 우리가 현실과 꿈을 구분하는 것에 있어서의 난점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논의를 꿈속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천명한다. 꿈속에서조차도 명확하고 판명한 것으로 확증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우리를 꿈에서 깨워낼 수 있는 진리 토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데카르트는 ‘악령(malin génie)’ 가설을 도입한다.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지독한 기만을 극복 대상으로 상정함으로써 논증과정 및 결과에 힘을 부여하기 위해서이다. 가혹한 악몽을 꿈꾸기, 현실이라는 가상보다 더 지독한 가상을 꿈꾸기, 이것이 바로 ‘구조주의(structuralisme)’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우리는 때때로 실제적으로는 약자를 배제하면서도 약자를 위해 저항하고 있다는 환영 속에 빠지고는 한다. 이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구조는 환영을, 꿈을 만들어낸다. 구조적 꿈을 꾸고 있는 우리에게 우리가 약자들에게 실제적으로 가하는 배제는 보이지 않는 반면, 우리가 약자들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환영은 보인다. 그렇게 배제는 지속적으로 재생산된다. 오늘날 약자들을 가장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은 바로 이 구조적 배제의 문제이다. 우리는 저 배제로부터 약자들을 지킬 수 있을까? 우리는 저 배제에 저항할 수 있을까?


구조가 만들어낸 꿈속에 빠져 있는 주체는 그 자체로 구조의 효과일 뿐이다. 꿈속의 주체는 구조가 작동하는 방식 그 자체이기도 한 배제에 저항할 수 있을까? 구조의 효과에 불과한 주체는 과연 자신을 만들어 낸 구조에 저항할 수 있을까? 들뢰즈의 탈-구조주의적 사유는 구조 그 자체 안에 구조 변혁의 가능성이 내재한다는 가능성(내재성의 철학!)을 제시하는 가운데 이 물음에 대답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들뢰즈의 우발성의 유물론에서 도출될 수 있는 저항은 무책임한 저항은 아닐까? 저항하고자 하는 우리의 욕망은 무책임한 저항을 충분히 ‘의미 있게’ 욕망할 수 있을까?


이 강의에서 우리는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레비나스와 데리다를 통해 갱신된/재맥락화된 관념론적 주체 개념에서 찾고자 한다. 레비나스와 데리다가 제안하는 주체 개념은 타인과의 관계로 인해 혹은 타자의 침입으로 인해 그 자체로 파열된 동일자 혹은 ‘동일자 안의 타자’이다. 그리고 만일 구조 안에 주체가 있다고 한다면, 이것은 곧 그 자체로 파열된 주체가 이미 언제나 구조 속에 침입해 있다는 것을 뜻하게 된다. 그렇게 동일자적 구조는 타자적인 것을 품게 된다. 동일자(적 구조 안의) 안의 타자(적 주체)! 요컨대, 파열된 주체는 동일자적 구조를 파열시킨다. 우리는 마지막 강의에서 이러한 주체 개념의 실천적 적용 문제를 버틀러와 페미니즘 문제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게 될 것이다. 

구플레이어 일반화질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 1교시 - 들뢰즈의 구조 개념: 구조의 내재성과 표면효과
  • 29분
  • 1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욕망기계(machine désirante)와 무의식의 자기-생산(auto-production)
  • 40분
  • 2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욕망기계(machine désirante)와 무의식의 자기-생산(auto-production)
  • 36분
  • 2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내재성의 구도(plan d’immanence)
  • 29분
  • 2강 4교시 강의보기
  • 1교시 - 무의식, 욕망기계, 주체
  • 32분
  • 2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전통적인 주체 개념에 대한 들뢰즈의 이의제기
  • 20분
  • 3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자유가 없는 저항?
  • 37분
  • 3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들뢰즈와 우발성의 유물론: 클리나멘
  • 24분
  • 3강 4교시 강의보기
  • 1교시 - 결정론과 자유: 우리는 무언가를 책임질 수 있는가?
  • 39분
  • 3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결정론과 자유: 우리는 무언가를 책임질 수 있는가?
  • 27분
  • 4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들뢰즈와 저항의 문제 - 비결정론과 사회의 변화: 실험
  • 31분
  • 4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들뢰즈와 저항의 문제 - 들뢰즈의 윤리학
  • 31분
  • 4강 4교시 강의보기
  • 1교시 - 들뢰즈와 저항의 문제: 소수자-되기(devenir-minoritaire)
  • 31분
  • 4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들뢰즈적 저항의 난점1: 무책임한 저항?
  • 29분
  • 5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들뢰즈적 저항의 난점2: 무책임한 저항?
  • 31분
  • 5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유물론만이 저항을 위한 정답인가?
  • 33분
  • 5강 4교시 강의보기
  • 1교시 - 데리다: 초월론과 해체론(유사초월론 혹은 과잉초월론)
  • 25분
  • 5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현실이라는 꿈/환영(illusion)
  • 28분
  • 6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보이지 않는 배제와 보이는 환영1
  • 27분
  • 6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보이지 않는 배제와 보이는 환영2
  • 40분
  • 6강 4교시 강의보기
  • 1교시 - 철학, 그 불가피한 꿈/관념론
  • 26분
  • 6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죽음은 본질적으로 나의 죽음이다(하이데거)
  • 31분
  • 7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레비나스의 하이데거 비판
  • 33분
  • 7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가장 근원적인 죽음은 타인의 죽음이다(레비나스)
  • 45분
  • 7강 4교시 강의보기
  • 1교시 - 불가능한 것과 타자
  • 21분
  • 7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프로이트의 애도 개념에 대한 아브라함과 토록의 재해석
  • 40분
  • 8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불가능한 애도 - 데리다
  • 45분
  • 8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젠더는 만들어진다(버틀러)
  • 27분
  • 8강 4교시 강의보기
  • 1교시 - 젠더는 만들어진다
  • 31분
  • 8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성 정체성 형성의 우울증적 구조 - 우울증적 이성애
  • 40분
  • 9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오이디푸스와 근친상간의 문제
  • 56분
  • 9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탈-구조적 주체성의 관점에서 본 페미니즘적 저항의 문제
  • 38분
  • 9강 4교시 강의보기
장의준 (철학박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대학에서 철학 전공으로 철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에서 「Survivre. Autrement que la vie du sujet ou au-delà de la mort du Dasein(살아남기: 주체의 삶과는 다르게 또는 현존재의 죽음 저편)」이라는 논문을 제출하여 최우수 등급(félicitations du jury)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레비나스의 철학적 방법론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L’origine perdue et l’événement chez Lévinas」, 「Survivre. Autrement que la vie du sujet ou au-delà de la mort du Dasein」, 「La passivité du temps et le rapport à l’autre chez Lévinas」, 「기독교의 배타적 절대성으로부터 빠져나가기. 변선환의 종교해방신학적 과제는 여전히 유효한가?」가 있고, 저서로는 『좌파는 어디 있었는가? 메르스와 탈-이데올로기적 좌파의 가능성』, 공저로는 『종교 속의 철학, 철학 속의 종교』,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가 있다.

- 저서
-『메갈과 저항의 위기』(길밖의길, 2017)
-『웃지 마, 니들 얘기야』(길밖의길, 2016)
-『좌파는 어디 있었는가?』(길밖의길, 2015)
-『종교 속의 철학, 철학 속의 종교』(공저, 문사철,2013)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공저, 길,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