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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All That Arts : 미술 & 건축
역설의 아름다움, 동양의 추미(醜美)
역설의 아름다움, 동양의 추미(醜美)
강좌소개
아름다움과 추함의 차이는 무엇일까? 형상의 범주에서의 추가 지니고 있는 의미와는 다르게 동양 미학에서 나타나는 추(醜)의 의미를 살펴보고, 예술 작품를 통해서 추함 속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 즉 대미(大美)로서의 추를 알아보자.
강사명 :
임태승
난이도 :
고급
구성 :
17분 32초
수강료 :
1,000원
관련강좌 :
아이콘과 코드 - 동양미학 범주
구플레이어
1.
다음의 개념들 중 지문의 □ 안에 들어갈 단어로 가장 올바른 것은?
“과거에는 ‘나쁜 것’과 ‘□한 것’의 구분이 없었으나, 이후 도덕적 가치를 가진 ‘악惡’과 미적 가치를 가진 ‘□’(으)로 분리되었다.”
추醜
위僞
미美
공空
2.
추(醜)를 단순히 미적으로 기피해야할 대상이 아닌, 미의 안티테제, 혹은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역설적·궁극적 요소라는 주장을 펼치고자 할 때, 그에 대한 예시로 내세우기 힘든 것은?
흑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 연주
영국의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회화에 그려진 신체
상징주의의 시조 샤를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의 시집 『악의 꽃』
독일 관념론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의 저서 『판단력비판』
3.
다음의 그림은 원나라의 화가 조맹부(趙孟頫)의 <수석소림도(秀石疏林圖)>이다. 이 작품을 아래 지문에서 뜻하는 바와 연관 지어 감상할 때, 나올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해석은?
노(魯)나라에 아주 못생긴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아버지가 출타하여 상돌(商咄)을 보고 돌아와 마을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상돌이 내 아들보다 못났더구먼.”이라 하였다. 그러나 사실 그 아들이 지극히 못났고 상돌은 지극히 잘생겼다. 지극히 잘생긴 사람을 지독히 못난 사람만 못하다고 한 것은, 그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얽매인 탓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움의 추악함을 알고 또 추악함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면, 능히 아름다움과 추악함을 알 수 있다. -『여씨춘추』
피상적인 정신이나 관념 따위에 얽매이지 않고, 순박하고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산수화 기교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 속에 숨겨진 어둡고 음산한 자연의 이중성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탄탄한 바위는 부상하는 원나라를, 메마른 나무들은 송나라의 관료들을 비유한 것으로, 지식인들의 탁상공론으로 인해 오랑캐에게 나라를 빼앗긴 세태를 풍자하였다.
심도 있는 시선과 사유를 통해 졸렬한 나무와 돌로부터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문인적 대미(大美)의 경지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