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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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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글을 남깁니다. |
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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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왠간한 대학에 붙었으나, 개인적사유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지요^^ 그런데 너무 공부가 하고싶어서 철학을 듣게 되었어요 제일먼저듣게 된 강의는 죽음에대한 통찰 이었는데 계속듣고 제나름 커리큘럼을 갖고 강의들을 순서슷 정햐놓고 있었죠 그런데 죽음이라는 강신주 교수님의 테마강의를 듣고서는 아하....나는 테마별로 들을게 아니라 아예 테마를 고를 자유조차 없을 정도로 아무것도 되어 있지않음을 알았습니다. 다른분들도 물론 죽음의 철학적 통찰을 가르치셨지만 그땐 뭔가 내가 공부하고 있음을 느낀 것 보단 아...똑똑하시구나....참 저런 지식을 다 내꺼로 가져가야지....라고 생각하면서 들었다면 강신주 선생님 강의는 자신의 앎을 강의하지 않으시고 얼핏 들으면, 무미건조하리 만큼 들리는 강의로도 들릴 만큼 자신을 배제하시고 저에게 맞춰주시면서 해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강신주 교수님강의부터 다 듣고서 다른 공부를 해보려고 하기로 결정을 하였고 나름 유치한 방식이지만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 아이처럼, 적어가며 듣고 있고, 철학자들 이름이 나올 때나마 찾아보며 공부히고 철학자들 이름별로 알아야 할 몇가지 것들을 공부합니다. 유치하지요?^^ 하지만 저의 유치함조차 지금은 좋네요^^ 지식을 알아가고 덤으로 사랑,죽음 등의 우리에게 지나가는 인생사를 내가 무슨 생각으로 살았는지의 확인, 그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연습등등등......참 말로 표현할 수 가없네요 내가 언제 사랑을 진짜 했었구나^^하는 나만의 그시절에 눈물이 나기도 하면서 나도 이제 나이가 드는구나 하는 한숨이 나왹도 하면서 .....지금 죽음이라는 강의 이후로 듣는 두번째 테마인테요, 초보라는 말조차 어색한 사람인 제가 즐거워서 웃고 과거에 아련해하며, 앞으로는 어떤 사람을 만나면 어떤 사랑을 지향할 것인가, 그러면서 결국은 나를 돌아보게하는 그런 강의랍니다. 너무 감사드리구요, 30대후반이 되었음에도 아직 미혼인 제게, 앞으로의 사랑 이별 그리고 나의 성숙...아직도 모르는게 다인 저에게 그런 약간의 맛을 보게 해주신 것.....너무 조았답니다. 나름 20대에 몸이 마니 아프기도 해서 죽음의 문턱도 넘나들고, 학교도 이런저런 이유로 못다니게 되었고 정말 많은 일 등등..경험하면서 나름 겪은 것들이 나이에 비해 있는편이어서 뭔가 나름의 보는 서닝 존재했다고 생각했지만, 이 강의 하나만으로도 전 제가 느꼈던 것들 마저 제 스,스로 꼭 쥐고 있던 주먹한줌을 살짝 내려놓는듯한 마음이 들면서 더 행복감마저 느껴집니다. 계속 강의 열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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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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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언어의 힘 |
p**0925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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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들었던 말 가운데 가장 도움이 되었다. 그건 아마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점에 들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사랑을 처음 하는 이가 봄에 한 번 듣고 여름에 한 번 듣고 가을에 한 번 듣고 겨울에 한 번 들으면 진짜 좋을 것 같다. (매우 매우 드문 일이겠지만.) 리얼하게 들을수록 뼈가 되고 피가 되는 농담들. 뇌과학이나 진화심리학 언어가 보여주기 힘든 사랑의 진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주는 인문학 언어. 사랑의 참모습에 육박해 들어가는 인문학 언어의 힘. 그 파괴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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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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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있던 사랑이 인문학과 만나며... |
c**yun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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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나에게 내재되어 있던 사랑에 관한 생각에 낯선 침입자가 들어와 이런게 사랑 아닐까요? 그것이 사랑인가요? 사랑을 이렇게도 볼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묻는것 같다. 강의에서 말한 사랑을 난 아직 완벽하게 이해하고 수용할수는 없지만 한자기 분명한것은 이 강의에서 '또 다른 사랑'에 대해 듣고 생각해보았기 때문에 '예전의 그 사랑에 대한 생각'으로는 다시 돌아가기 힘들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이 강의를 들은것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는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기때문에... 강의에서 강사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진정한 선택은 기존의 선택지에서 고르는것이 아니라 내가 창조한 선택이여야 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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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강의 전과 후로 나누게 한 강의 |
황*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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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사랑'이라는 흔한 주제로 이렇게 깊고 도발적인 강의가 가능할 줄 몰랐습니다. 강신주 교수님의 <사랑에 관한 인문학적 성찰>은 제 삶을 강의 듣기 전과 들은 후로 나누게 합니다. 특히 사랑을 '자유'와 '창조'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결혼 제도를 사랑의 '완성'이 아닌 '변질'로 규정하는 래디컬한 시각이 인상 깊었습니다. 기존에 남이 정해준 대로 사랑을 모방하려던 저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해 주었고, 진정한 선택은 내가 창조한 선택이어야 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19시간이 넘는 긴 시간이었지만, 제 안의 '내 생각'을 갖게 해준 고마운 강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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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랑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다 |
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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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아팠던 사랑의 기억 때문에 힘들어했는데, 이 강의를 듣고 이제서야 그 마음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스피노자, 알튀세르, 짐멜 등 다양한 철학적 전거를 통해 사랑의 역동적인 주기(마주침, 고통, 파국, 반복)를 설명해 주셔서, 저의 아픔이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보편적인 철학적 주제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시원시원하신 듯하지만 인간적으로 망설이는 순간들이 있으셔서 더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모든 고귀한 것이 그런 것처럼, 사랑은 쉽지 않고 드물다'는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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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개똥철학이라 생각했지만... 밤새 봤다 |
김*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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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개똥철학이다'라고 생각했던 저였지만, 이 강의는 결국 밤새도록 보게 만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사랑이 끝난 후 나머지 시간은 그냥 살아가는 것'이라거나, '사랑하는 동안엔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은 여신처럼 생생하게 된다'는 등의 은유로 사랑의 본질을 짚어주실 때마다 과거 가장 찌질했던 제 모습이 떠오르며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을 통해 자아를 잃어버리고 다시 찾는 반복의 과정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네요. 힘이 되어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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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성찰에 실망했습니다 |
송*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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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대를 하고 들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성찰의 나열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사랑에 관한 인문학적 성찰'이라기보다는 '밀고 당기기의 기술'이라는 주제가 더 적당할 것 같습니다. 사랑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라고 보기에는 얇고 가벼운 인상입니다. 특히 강의 내내 교수님의 손이 코에 가 있거나 입을 가리는 모습이 자주 보여서 집중이 잘 안 되었습니다. 죄송하지만 끝까지 듣기 어려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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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중심적 시각에 불편함을 느꼈어요 |
문*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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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내용의 깊이나 강사님의 열정은 좋았지만, 다분히 '20-50대의 성인 남성 중심의 사유'에서 해석되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접촉'과 '결혼(제도)'에 대한 해석은 남성 중심적 시각이 강해 불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관계가 제도권에 속하는 것을 마치 사랑의 순수성을 잃을 수밖에 없는 필연성으로 부여하는 부분에서는 공감되지 않았습니다. 부부가 같이 듣기를 권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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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과 혼돈 속에서 내 사랑의 정수를 찾다 |
박*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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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0년을 남편과 함께했지만, 이 강의를 들으며 비로소 '사이 좋은 남편과 헛헛했던 것이 무엇 때문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별할 상황도 능력도 안 되었던 저는,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에서 '사랑' 대신 '역할'에 충실했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들은 지금, '이제, 난 어떻하지...'라는 물음을 화두로 잡습니다. 꺼진 심지에 불꽃이 일지, 아니면 새로운 님이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 수강생의 느낌을 민감하게 받아주는 강의형식과 내용 모두 더 없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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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파국은 또 다른 시작의 예고편 |
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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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사랑의 파국과 9강 사랑의 미래(반복) 강의가 특히 좋았습니다. 사랑은 영원하지 않고 꽃이 지듯 파국을 맞이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냉정한 진실이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해 주었습니다. 사랑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게 하면서도, 모든 사랑은 약간의 차이를 지닌 첫사랑의 반복이며, 조심스러워질 때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습니다. 조카들과의 순수한 스킨십에서 사랑의 본질을 보았던 제 경험처럼, 저도 이제 조심조심 다음 사랑을 살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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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경험 없는 내게도 와닿는 사랑의 언어 |
이*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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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랑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저이지만, 이 강의는 앞으로의 사랑을 기대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그 후에 벌어질 일들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마저 들게 합니다. 사랑의 언어에는 기호, 고백, 말의 세 가지 장르가 있다는 4강 내용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에는 끊임없는 피드백을 요구하는 오묘한 특이성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되니,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 채 뛰어드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알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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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와 힘이 너무 들어가 옆구리가 터져버린 김밥 같은 강의 |
김*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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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내용이 '재료와 힘이 너무 들어가 옆구리가 터져버린 김밥'처럼 느껴집니다. 시와 고전, 교수님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삽화적으로 곁들여지면서 인간의 격정적인 감정을 잘 다루었지만, 때로는 들고 있는 예들이 적절치 않아 강의의 흐름을 자주 차단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랑에 있어 만지는 것은 중요하지만 몸의 접촉에는 반드시 정신적 소통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요점 등, 머리를 주억거리게 하는 지점들이 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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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사랑을 숙성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 |
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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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강에서 결혼 제도가 사랑을 변질시키는 제도라는 논리에 어느 정도 동의는 하지만, 저는 결혼에 대해 좀 다른 견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혼이 쓸데없는 시간과 감정의 낭비 없이 안정을 줄 수 있고, 잘 활용하여 관리한다면 사람의 영혼을 성장시키고 사랑을 더욱 숙성시키는 유익한 제도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선한 우유가 묵은 치즈가 되어가듯 서로의 성숙과 발효에 기여하는 사랑이라면 말이죠. 강사님의 회의적인 시각 덕분에 결혼의 긍정적인 면을 더욱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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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먼저 우리 사랑은 서러움이다 |
민*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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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에서 사랑에 빠졌을 때 발생하는 '슬픔'과 '고통'에 대한 논의를 들으며, 이성복 시인의 "서러움 아닌 사랑이 어디 있는가"라는 구절이 뼈저리게 와닿았습니다. 사랑하는 이가 곁에 없으면 고통이 따르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사랑의 저주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강의를 통해 사랑이 기쁨만으로 이루어진 감정이 아님을 깨닫고, 앞으로의 사랑에 더 성숙하게 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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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99%가 아닌 1%의 사유 |
송*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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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들은 적은 처음입니다. 매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너무 잘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저는, 사랑만큼은 1%의 사람들에 속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리히 프롬의 말처럼, 다른 일에는 실패하면 원인을 분석하면서도 사랑에 있어서는 무지몽매했는데, 이 강의가 그 무지몽매함을 깨우쳐주었습니다. 유익하고 재미있기까지 한 최고의 강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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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에로스가 되자! |
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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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해서 얘기한 수많은 시인, 철학자, 과학자들의 논의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에피쿠로스의 클리나멘 개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주침 사랑, 뜨거운 사랑, 파국 그리고 다시 새로운 사랑'이라는 사랑의 역동적 주기에 대해 다양한 철학적 전거를 보여줍니다. 사랑의 기술을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비추이지만, '우리 모두 호모 에로스가 되자!'는 교수님의 외침에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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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범위를 너무 좁게 해석합니다 |
신*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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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성찰이 부족한 현실에서 의미있게 들으려 했지만, 사랑의 범위를 너무 좁혀 해석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삶 속에 소외되어 펼쳐지는 다양한 여성의 사랑이나, 혁명적이고 자유 위주의 사랑 범주에 못 들어간 '근근이 이어온 자들의 소리 없는 사랑'을 해석하기엔 그 품이 너무 좁아 보입니다. 남성 위주의 해석이 많아 보인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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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던 사랑은 착각이었네요 |
배*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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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버릇처럼 말했던 '사랑'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낯설게 다가올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사랑이라 착각했던 미성숙한 부분'이 뿌리를 내리고 예쁜 꽃이 필 것 같아요. 어느 정도 고착화된 고정관념이 되어버린 사랑이란, 이제는 나에게 늦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전혀 아니었네요.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여러 느낌들이 교차합니다. 사랑에 관해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주는 강의였고, 깨우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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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격렬하고 묘한 감정의 정체를 파헤치다 |
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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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교수님의 강의는 사랑이라는 인간의 가장 강력한 정념을 철학적, 인문학적으로 심도 있게 고찰합니다. 그리스 신화의 모모스-에리스-에로스를 통해 사랑의 특이성을 조명하는 1강부터, 사랑의 기술과 지혜를 다루는 마지막 10강까지, 사랑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랑의 본질은 소유할 수 없고 자유로워야 한다는 도발적인 테제와, 사랑이 자꾸 앙코르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그 특이성이라는 설명은 사랑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강렬한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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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4년차, 사랑이 아닌 역할에 충실했던 나를 돌아보다 |
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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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결혼 기간 동안 사이좋은 남편과 살면서도 늘 헛헛했던 마음의 이유를 이 강의를 통해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이라는 제도와 아이라는 구속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에서는 진정한 사랑이 어렵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가슴을 쳤습니다. 저는 서로에게 충실한 역할만을 사랑이라 세뇌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다 들은 지금, '이제, 난 어떻하지...'라는 물음이 화두로 남습니다. 이별할 능력이나 상황이 안 되는 저에게는 슬프지만, 자유가 없는 곳에 사랑도 없다는 진실을 받아들이고 나 자신부터 돌아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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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과 애무, 그리고 육체의 사랑에 대한 새로운 이해 |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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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사랑의 육체 편은 제가 가장 궁금했던 주제였습니다. 몸의 사랑과 마음의 사랑 중 무엇이 진짜인지에 대한 해답을 얻었습니다. 애무가 단순한 건드림이 아니라 상대의 몸을 통해 정신마저 장악하려는 의도라는 설명은 매우 신선했습니다. 특히 성기 정복에 집착하는 것은 가부장 중심 사회의 특징일 뿐이며, 포옹을 포함한 모든 정서적 신체 접촉이 섹스의 일종이라는 라캉의 관점을 접하니 사랑에 대한 시각이 확장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영육이 합일하는 바람직한 사랑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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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상처와 치유, 그리고 사랑의 반복을 관찰하다 |
이*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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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강 사랑의 미래는 사랑의 상처와 그 치유의 과정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담고 있었습니다. 헤어질 때 잔인하게 헤어져야 상처가 덧나지 않는다는 교수님의 리얼한 농담은 뼈가 되었습니다. 특히 첫사랑이 트라우마로 작용하여 차후 사랑에 영향을 미치며, 모든 사랑이 약간의 차이를 지닌 첫사랑의 반복이라는 말에 마음이 쿵 했습니다. 요즘 사랑에 있어 한없이 조심스러워진 제 모습을 보며,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 필수 코스를 겪고 있는 중이라 생각하니 위안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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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과대망상이다! 천재 남편을 둔 친구 이야기 |
윤*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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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사랑의 확인 편에서 '과대망상은 사랑에 빠졌다는 증거'라는 설명이 가장 재미있고 인상 깊었습니다. 10년 넘게 일 없는 영화감독 남편을 '천재끼'가 있다고 믿는 제 친구의 기상천외한 과대망상이 사실은 그녀가 남편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증거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걱정하던 친구의 삶이 불안하고 불편한 것이 아니라 사랑의 저주와 고통 속에 있는 것임을 이해하니,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사랑은 스스로를 이쁘게 만드는 체험이라는 유혹에 대한 정의도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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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와 힘이 너무 들어가 옆구리가 터져버린 김밥 같은 사랑 |
이*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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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사랑의 언어 편에서 사랑의 기호 (화, 시선 피하기, 한숨 등)가 억압된 감정의 표출이라는 설명에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툭툭거리는 기호만 표출하고 고백을 망설이는 사람을 보며, '재료와 힘이 너무 들어가 옆구리가 터져버린 김밥'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의 내용은 깊이가 있으나, 강사님께서 드는 예시가 지극히 개인적인 성찰이나 흥미 위주로 흘러 강의의 흐름을 자주 차단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랑의 본질을 다루기에는 얇고 가벼운 인상이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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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파국,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사랑을 위한 고민 |
박*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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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사랑의 파국은 사랑이 꽃이 지듯 언젠가 비극을 맞이한다는 냉정한 현실을 다룹니다. 단절, 오만, 미숙이 파국의 주요 요소임을 지적하며, 사랑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던져줍니다. 짐멜의 『분별의 심리학』을 통해 사랑의 역동성을 이해하게 되었고, 사랑에 있어 미숙함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채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지혜와 기술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해준 강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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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반자본주의적 경제, 아낌없이 베푸는 것 |
고*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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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사랑의 생활 편에서 사랑은 과소비적 경제, 반자본주의적 경제로 이루어진다는 논리가 신선했습니다. 적자를 감내하고서라도 아낌없이 베푸는 사랑의 본질을 선물, 물신, 축제라는 키워드로 설명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이아 반지나 들꽃 한 묶음이든, 상대를 기쁘게 하려는 마음이 담긴 선물이 사랑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행동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서 사랑하는 동안은 돈을 아끼지 않고 마음껏 베풀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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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결혼은 사랑의 변질을 막아주는 유익한 제도 |
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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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강 사랑의 제도에서 결혼을 사랑의 순수성을 잃게 하는 필연성으로 해석하는 강사님의 회의적인 논리에는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결혼 때문이 아니라 세월과 이해심 부족 때문에 변하는 것이라는 반론을 스스로 제기할 수 있는 성찰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결혼이 쓸데없는 시간과 감정의 낭비 없이 안정을 주고, 서로의 자유를 존중하며 사랑을 깊게 숙성 발효시킬 수 있는 유익한 제도일 수 있다는 새로운 견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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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나멘', 사랑이 시작되는 삐끗의 순간 |
이*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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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사랑의 시작에서 소개된 에피쿠로스의 클리나멘(Clinamen) 개념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기찻길 두 선로처럼 평행하던 두 남녀가 아주 미세하게 삐끗 기울어지는 순간, 만남이 우발적인 우연이 아닌 이미 예정된 필연처럼 다가온다는 이론이 일리 있다고 느꼈습니다. 원래 내 스타일이 아니었던 이성이 어느 순간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사랑의 클리나멘이 시작된 탓이라는 해석이 인연에 대한 경외심마저 들게 했습니다. 나도 삐끗! 해라. 아틀리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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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남성 위주의 해석, 여성의 사랑이 소외되다. |
신*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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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성찰이라는 주제는 좋았으나, 강의 전반에 걸쳐 남성 위주의 해석이 많아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사랑의 범위를 좁혀 해석하는 데 있어, 삶 속에 소외되어 펼쳐지는 다양한 여성의 사랑을 단순화, 소외시키고 평가절하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혁명적이고 자유 위주의 남녀 간 해석은 근근이 이어온 자들의 소리 없는 사랑을 해석하기에는 그 품이 너무 좁아 보입니다. 여성 수강생으로서 공감되지 않는 내용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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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픈 사랑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 |
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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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녹화된 젊은 날의 강신주 교수님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픈 사랑의 마음을 이제서야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랑이 떠나갈 때야 비로소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는 말씀처럼, 강의를 통해 지나간 사랑을 성숙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시원시원하신 듯하지만, 따뜻하게 인간적으로 망설이는 순간들이 있으셔서 더욱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강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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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개똥 철학이다, 그런데 밤새 봤다. |
이*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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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개똥 철학이다...라고 생각했던 저이지만, 이 강의를 밤새 보았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찌질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사랑을 통해 자아를 잃어버리고 다시 찾는 것을 반복했던 제 모습을 반성했습니다. 강의는 래디컬한 삶을 살고자 했던 철학자의 사랑론이라는 전제를 깔고 들으니 공감되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나는 얼마나 래디컬한가'를 반성하게 해주는 좋은 강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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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를 동시에 품게 되다 |
김*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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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랑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지만, 이 강의는 앞으로의 사랑을 기대하게 만들면서도, 그 후에 벌어질 일들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두려움마저 들게 합니다. 사랑의 역동적 주기 (마주침, 뜨거운 사랑, 파국, 새로운 사랑)에 대해 다양한 철학적 전거를 보여줍니다. 사랑의 기술만을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비추이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의 근본을 알고 싶다면 꼭 들어야 할 강좌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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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내 삶을 둘로 나눈 강의, '내 생각'을 갖게 해준 고마움 |
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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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스터디에서 처음 들었던 강의였는데, 내 삶을 강의 듣기 전과 들은 후로 나눕니다. 남이 생각해오던 사랑을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그대로 모방하려던 생각이 참으로 어리석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내 생각'을 갖고, 사랑을 무뚝뚝하게 하고 결혼을 완성이라 여겼던 미성숙한 부분들을 돌아보게 해준 강의입니다. 훌륭한 강의에 깊이 감사드리며, 사랑에 대한 희망을 다시금 품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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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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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감사드립니다. 아픈 사랑의 마음을 이제서야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벌써 오래전에 녹화 해두셔서 좀 더 젊은 날의 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요즘 어디서 강의를 하시는지 몰라서....선생님 패키지를 신청했습니다. 강의 실에서 직접 들었으면 좋겠어요~^^; 시원 시원하신 듯 하지만 따뜻하게 인간적으로 망설이는 순간들이 있으셔서..더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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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있는데 나한테 없다.. |
장*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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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늘 만나고 있어도 교감이 없는 서러운 사랑.. 어찌나 와닿던지요.. 요즘처럼 연인끼리 다투고 극단의 상황까지 치닫는 걸 보면.. 다들 사랑에 대해 사람에 대해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강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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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강의가 끝났다.... |
안*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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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결혼기간 내내,
사이 좋은 남편과 헛헛했던 것이
무엇때문인지 알게 된 강의였다...
이별 할 능력도 상황도 안됀 난,
자유로 울 수 없었고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에서는
사랑이 어려웠다...
서로에게 충실한 역할 만이 존재 했을 뿐이다...
이것이 사랑이라 세뇌하면서...
날 그에게 묶어두려 애썼고
그를 내게 붙들어 두려 몸부림 쳤었던거 같다...
강의를 다 들은 지금...
'이제, 난 어떻하지...'라는 물음을 화두로 잡는다..
아직 잘 모르겠다...
꺼진 심지에 파란 불꽃이 일지도,
사람만이 님이 아니라 그리운것은 다 님이듯,
지금 갓 부여잡은 그림이 새 님이 될 지도...,
...
수강생의 느낌을 민감하게 받아주는 강의형식도,
내용도 내게는 더 없이 좋았다..
강신주선생님께
수고 하셨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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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남긴 상처와 치유 그리고 사랑의 반복 |
안*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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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강은 사랑이 남긴 상처와 그 치유의 과정과 상처를 딛고 다시 시작되는 사랑의 반복에 대한 강의였다.
[상처]
헤어질 때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하려면 여지도 주지 말고 잔인하게 헤어져야한다. 헤어질 때 질척대는 건 가금류를 죽일 때 단칼에 못죽이고 피를 질질 흘리며 고통 속에 죽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잔인한 일이다.
[치유]
슬픔을 이기려면 슬픔을 응시하지말고 기분을 전환하여 다른 감정을 체험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기쁨과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이므로 결국 상처는 치유된다.
[반복]
모든 사랑은 약간의 차이를 지닌 첫사랑의 반복이다. 첫사랑은 원초적 기억이 되어 모든 차후의 사랑에 트라우마로 작용한다. 차이가 있다면 첫사랑은 무모하지만 차후의 사랑은 매우 조심스러워진다는 것이다. 사랑에 있어 매우 조심스러워질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게 된다.
첫사랑이 원초적 기억이 되어 차후 사랑에 트라우마로 작용한다는 말에 마음이 쿵 했다. 내게도 다시 사랑이 시작되나보다 설레었다가 단지 걸려온 전화의 음색과 말투가 첫사랑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멀리하며 그 인연으로부터 도망쳤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걷는 자세가 올바르지 않고 툭툭거리거나 몸의 자세가 삐딱하거나 바지 주머니에 손까지 넣고 다니면 더 살펴보지 않고 그냥 정리해버린다.
그런 반면 나는 첫사랑과 비슷한 유형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눈에 남다른 광채가 돌거나 센스가 빠르거나 몹시 모범생이면서도 의외의 삐딱끼가 있거나 커다란 덩치와는 달리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타는 유형에게 나도 모르게 끌린다.
아무래도 첫사랑이 트라우마로 작용한다는 말은 맞는 말인 거 같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들이 제대로 된 사랑을 하기 위해 겪어야하는 필수 코스라니 마음이 놓인다. 아닌 게 아니라 나는 이미 사랑에 있어 한없이 조심스러워졌다. 전에는 일년을 지켜보고 마음 결정을 했는데 요즘엔 그것보다 더 오래오래 지켜보곤 한다. 자꾸 내 옆자리에 앉고 싶어하거나 손을 잡고 싶어해도 옆자리를 피하고 손을 치우고는 그냥 주변에 두고 오랜동안 살핀다. 여자관계는 어떤 사람인지 기본 품성은 어떤 사람인지 살펴보느라 상대가 지치거나 인연이 어긋나 버리는 일도 없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남은 인생을 함께 공유할 제대로 된 사랑을 만나려면 놓쳐버리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
자꾸 옆자리를 피해도 덤비는 여자들 물리치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시 내 옆자리로 찾아와 앉거나 어쩔 수 없이 멀리 앉았을 땐 먼곳에서 내가 누구와 이야기하는지 자꾸만 흘끔거리던 사람의 눈빛이 문득문득 생각나는 요즈음. 내 마음 가을하늘처럼 푸르러진다. 또다시 조심조심 살펴봐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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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여왕 |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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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에선 사랑과 생활. 즉 사랑과 경제적 현실과의 함수관계에 대해 다루었다.
1.선물.
선물은 교환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뭔가를 주고픈 우리의 본능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순수한 선물과 계산적 뇌물이 자주 혼동되곤 한다.
2.물신.
상대에게 선물을 주면 상대는 내가 준 걸 만질 것이므로 선물을 준다는 건 접촉하려는 것이고 관능적인 행위이다. 그러므로 선물을 주는 행위는 상상적인 자기 사랑의 환유이다. 결국 나는 널사랑한다는 말은 나는 네가 날 사랑하길 원한다는 말이고 그건 결국 나는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다.
3.축제.
일상이 현실의 삶이라면 사랑은 축제의 삶이다. 롯테의 남편 알베르트가 현실의 삶을 사는 인물인데 반해 롯테의 애인 젊은 베르테르는 축제의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하얀 곰인형
사춘기 때 크리스마스 즈음하여 RCY 회장 남학생으로부터 커다란 소포를 받은 적이 있었다. 소포 안에는 사람만큼 커다랗고 눈처럼 하얀 곰인형이 들어있었다. 그 선물을 받고 몹시 기뻤던 기억이 난다. 이후 그 친구는 초록빛 벙어리 장갑과 목도리도 선물로 보내주었다. 내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 초록빛이라 동생을 줘버렸던가...하여간 강의 듣고 보니 그 남학생이 보내준 선물들이 나와 접촉하고 싶은 관능적인 의도가 담긴 것들이었는데 난 그런 줄은 꿈에도 모르고 친구로 잘 지내보자고만 했었다. 그때 손이라도 한번 잡아줬어야 했을까? 그 남학생이 지금쯤 어느하늘 아래서 배불뚝이 아저씨가 되어있으리라 상상하니 웃음이 난다.
다이아 반지와 들꽃 한묶음에 대한 소견.
딱히 보석이랍시고 금붙이 하나 애지중지하거나 지니지 않는 나도 어느 한 때 다이아몬드 반지가 몹시 갖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좋은 다이아 반지를 받고 결혼한 내 친구가 남편과 탈없이 잘지내면서도 자기 작업에 있어서 이례적으로 잘풀리기에 다이아반지는 행복을 보장하는 상징물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일에 있어서 승승장구하면서도 결혼생활조차 원만할 수 있는 인생은 우리 시대를 사는 한국여성들의 로망이 아니겠는가.
딱히 부유한 형편이 아닌데도 맞이할 신부를 위해 힘겹게 모은 돈으로 장만해준 다이아반지. 그것은 신부감에 대한 남자의 깊은 사랑과 배려심이 반영된 상징물이다. 결혼의 출발점에서부터 그러한 마음가짐을 보이는 남자라면 그 결혼은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게 그 부부를 살펴보고 내린 나의 결론이었다.
강사님도 상대가 진짜 사랑하는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정확한 기준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하셨다. 그러니 놔아라! 하고 심순애에게 일갈하는 이수일보다는 구하기 힘든 다이아반지를 내밀며 적극 구애 행동을 보인 김중배의 사랑이 더 지극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남자의 그런 마음과 정성이 깃든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고 싶다.물론 들꽃 한묶음 꺾어다 줘도 기쁠 것이다. 그것도 몹시 소중할 것이다. 그렇지만 다이아 반지를 선물로 받는다면 결혼까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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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
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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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에서는 사랑이 가져다주는 고통과 고독, 그 고독을 벗어나기 위한 유혹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들은 강의를 간략하게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고통
사랑에 빠지면 사랑은 기적과 같이 놀랍고 기쁜 것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 짙은 것처럼 사랑하는 이가 곁에 없으면 고통이 따른다. 이 점이 피할 수 없는 사랑의 저주다.
유혹
누군가를 유혹하는 건 상대의 욕망에 충족되려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유혹하기 위하여 그의 취향을 알아내고 그가 원하는 사람이 되려는 것.고로 사랑은 스스로 이뻐지는 체험이다.
과대망상
과대망상은 정신착란이 아니라 사랑에 빠졌다는 증거이다. 주변사람들이 보기엔 착각이지만 사랑하는 이들에게 있어 불가피한 증상이고 사랑하는 이의 과대망상에 화답하려고 자신을 발전시키므로 순기능도 있다. 과대망상이 끝나면 사랑도 끝난 것이다.
영화감독 아내인 친구가 한 명 있다. 감독이라니까 나도 그녀의 신랑을 감독님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사실 무슨 작품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눈치보니 십년 넘게 일이 없어 집에 빚은 쌓여가는데 감독이랍시고 나가서 돈벌어오는 일도 없고, 요즘의 여느 남편처럼 집안에서 군일도 안 하시고, 운동량 부족하니 뚱뚱하여 건강도 늘 안좋고, 취향이 고급이시라 가정경제 고려 않고 비싼 스피커나 장비들을 정기적으로 바꾸는데다가, 인간관계도 원만하지 못하여 권위적 돌출행동을 일삼으니 상냥하고 착하고 이쁜 내 친구가 어쩌다 저런 남자를 만났을까? 안타까웠다.
그녀가 힘겨워하며 남편의 이상한 점을 하소연하길래 " 이 바보야... 뭐하러 그런 결혼을 했니. 마땅한 남자 없으면 그냥 혼자 살지" 했더니만 내 친구의 대답이 기상천외하다. 그 사람은 천재끼가 있단다... 이런 어메이징한 과대망상이 또 있을까? 내가 못산다 진짜!!
배우자에 대해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여 불안하고 불편한 삶을 사는 그 친구를 주변 사람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번 강의를 듣고 의문이 풀렸다.
그녀는 그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함께 작은 일 해본 내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사람이 느리고 둔해서 그렇지 인상과는 달리 의외로 착하고 순진한 사람인 감독님이 자신을 천재라고 믿는 아내의 기대에 부응하여 우선 건강부터 챙기고 차차 성실하고 좋은 감독이 되길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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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사랑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후후 |
홍*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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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체를 간파하여 현명하고 성숙하게 사랑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꿈을 버리지 못하였으므로 나는 또다시 사랑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단지 <사랑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라는 강의 제목에 이끌려 신청한 강의인데 학생들의 인사를 들으니 강사님이 제법 인기있는 분인가보다. 몰랐다.
첫 강의는 어느 기생 할머니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어느 기생 할머니가 젊었을 적 3년 사랑했던 남자를 나머지 일생동안 미워하면서도 자기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그 사랑했던 3년 때문이라고 말했다는 이야기.
겨우내 시커먼 나무 쭉정이인 벚꽃나무가 벚꽃나무로 불리우는 이유는 봄날 단 열흘 정도 찬란히 꽃을 피워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
사람도 사랑이 끝나면 나머지 시간은 그냥 살아가는 것이니 추억이 깃든 모든 것들을 버리지 말고 상자 속에 잘 간직해야한다는 이야기.
사랑하는 동안엔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고 자지 않아도 졸리지 않은 여신처럼 생생하게 된다는 이야기.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마음의 속셈에는 나도 너를 사랑한다는 대답이 듣고 싶은, 사랑이 자꾸 앙코르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깃들어있다는 이야기.
골동품 애호가가 골동품을 아끼고 사랑해도 그 대답을 바라는 게 아니건만 남녀간의 사랑에는 끊임없는 피드백을 요구하는 오묘한 특이성이 있다는 이야기.
우정의 친구는 여럿이어도 상관없지만 질투와 독점욕이라는 속성 때문에 애인은 여럿일 수 없다는 우정과 사랑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
수강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도 쉬운 예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강의 방식이라 재밌었고 맘에 들었다. 수강하시는 분들도 독특하고 재밌는 분들이 많은 듯해서 나머지 강의들이 기대된다. 또다시 사랑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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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공부 |
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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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처럼 믿을 수 없는 게 없지만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또한 행복과 사랑의 감정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당연히 아는 것 같아 학문적으로 조망할 생각을 하지 못하는데 강신주님 강의를 통해 당연한 것이 절대 당연한 게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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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공부 |
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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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처럼 믿을 수 없는 게 없지만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또한 행복과 사랑의 감정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당연히 아는 것 같아 학문적으로 조망할 생각을 하지 못하는데 강신주님 강의를 통해 당연한 것이 절대 당연한 게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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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어느 지점에서는 도저히 수긍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강의 |
민*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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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시와 고전. 그리고 선생님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삽화적으로 곁들여지면서 인간에게 가장 격정적이면서도 인격을 변화시켜버릴 정도로 강렬한 감정이 사랑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포즈를 시켜놓고 받아 적고 하느라 완강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읽고 읽으면서 머리를 주억거리게 하네요.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덜 상처 받고 더 행복한 연애가 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 세상에 필요한 것은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 벌어진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에 지금이라도 이 강의를 알게 된 것이 참 다행이라고 여겨집니다. 많은 분들이 아트앤 스터디를 통해서 지금 이 순간 바로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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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강의!!!! |
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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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잊을 수 없는 강의가 될 것 같습니다.
최고의 강의 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강의... 꼭 보았음 합니다.
저 또한 깊이 성찰 하겠습니다,,, 훌륭한 강의 정말 너무나도 깊이.. 감사합니다...
강하고 신끼 있는 강의로 주시네요.. 늘 깨달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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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마워요. |
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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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생각해오던 사랑을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그대로 모방하려던 생각은 참으로 어리석었습니다. 저마다 다른 인연이 있고 또한 헤어짐도 있는 것인데 우리는 사랑을 너무 무뚝뚝하게 했어요. 그리고 그것의 완성이 결혼인 줄 알았죠. 내가 처음 듣던 아트앤스터디 강의 강신주의 <사랑에 관한 인문학적 성찰>은 내 삶을 둘로 나눕니다. 강의 듣기 전과 들은 후! ‘내 생각’을 갖게 해 준 강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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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님, 저희 아트앤스터디에서 스스로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보람이자 기쁨이랍니다. 민경님은 저희에게 보람이자 기쁨의 존재군요! 감동입니다 :) 앞으로도 내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강좌,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관리자 (1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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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대해 |
김*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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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랑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지만 앞으로의 사랑을 기대하게 만들며 동시에 그 후에 벌어질 일들을감당할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두려움마저 들게만드는 강좌인듯 합니다. 그렇지만 강의를 듣고 한번쯤은 정말 제대로 된사랑을 하고싶은게 인간아닐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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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님:) ㅎㅎ맞습니다. 사랑에 대한 두려움마저 들게 하지만, 저는 그 두려움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직 사랑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는 회원님은 사랑에 대해 어떤 기준을 가지고 계시나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 아트걸 (15.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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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철학적 접근 |
양*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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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해서 얘기한 수많은 시인들.. 철학자들.. 심지어 과학자들.. 저는 특히 에피쿠로스의 클리나멘 개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주침 사랑 뜨거운 사랑 파국 그리고 다시 새로운 사랑 사랑의 역동적 주기들에 대해 다양한 철학적 전거를 보여줍니다. 뭔가 사랑의 기술을 바라는 사람들에겐 비추입니다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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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순 님:) 네 저도 이 강의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사랑은 모두 마주침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아트걸 (15.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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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성찰이라기에... |
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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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대를 하고 들었습니다만, 지극히 개인적인 성찰이네요.,.그나마 별 의미ㄷ 감동도 없는...웬만하면 끝까지 들어보려 했는데...죄송합니다. 그리고 강의하시는 모습 스스로 모니터 해보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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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진 님:) 저는 이 강의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ㅎㅎ 아무래도 입문자용이다 보니 ^^.. 종진님, 추운 겨울 따스히 보내세요! admin (14.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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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꽃 피는 것이라는 말 |
허*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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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것 같아서 피면 지는 것처럼 사랑도 반드시 지고 만나면 헤어지는게 당연하다, 사랑하는 그 순간의 영원을 말하는 거지 영원히 사랑한다는 말은 오류이다.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언제나 자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사랑을 한다는 것은 알고 싶다는 말과 동의어로 벗겨도 벗겨도 속내를 알 수 없는 양파 같은 속성도 지녀야 하는 걸까 사랑은 본질상 소유활 수 없고 자유로워야 하며 불륜이라는데 사랑에 대한 생각을 이처럼 많이 해 보며 들은 강의로 남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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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소미 님:)
와. 한편의 에세이를 읽는 것 같네요. 이런 감미로운 강의평~ 좋아요. 강신주 선생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admin (14.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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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강신주라는 말이 나오네요. |
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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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하고 혼란스러우면 인문학 책이나 강의를 보라는 예전 기사가 있어서 찾아다니다 왔는데요.
이 쪽은 처음이다 보니 초급 레벨에 아는 강사를 선택해서 봤습니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남자, 두 번째 사랑하는 남자로 바뀔 거라는 말.. 기억에 남네요 ㅎ
사랑에 대해 그리고 나, 우리에 대한 명강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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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
사랑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
남*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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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주제는 흔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처음엔 가볍게 들었습니다. 강신주선생님은 워낙 유명해서 신뢰를 가지고 수강했는데 힐링이 된 것 같아요.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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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의도 저에겐 영원한 현재가 될 것 같아요 |
b**a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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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사랑 영화에 감동 받는 것 처럼 강의를 다 들을때 고맙고 감사 했습니다 적은 나이가 아닌데도 사랑과 행복도 죽을때까지 공부하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험했던 사랑은 더 소중해지고 사랑이라착각했던 미성숙한 부분은 뿌리를 내리고 이쁜 꽃이 필것 같아요 . 이강의 잘 간직 했다가 우리 아이들이 사랑할 나이에 꼭 듣게 해주고 싶어요. 사랑에 관한 정말 좋은시는 다시 뽑아서 꼭 읽고 싶구요. 이 강의 듣는 내내 정말 행복 했습니다. 마지막 강의는 아직 못 들었는데 듣기가 아쉽네요 정말 좋은 영화 멋진 영화의 엔딩장면이 아쉽듯....... 교수님 건강 하셔서 사랑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2 부탁 드립니다. 이 강의도 저에게는 영원한 현재가 될 것 같네요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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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새로운 눈뜸 |
p**ue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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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성찰의 주제을 <사랑>으로 두고 이렇게 긴 시간 강의를 듣게 될 줄은 몰랐고요. 만족합니다. 주변에서 흔하게 만나지만 깊이있게 생각할 기회가 없는 단어들 - 자유, 부부, 고독 등을 사랑과 연관시켜 다시 한 번 다른 각도로 되돌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느정도 고착화된 고정관념이 되어버린 사랑이란, 이제는 나에겐 늦어버렸다고, 난 사랑을 했었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전혀 아니었네요.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여러느낌들이 교차합니다. 깨우쳐주심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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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랑 |
d**8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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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프롬의 말마따나 다른 일에는 실패하면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에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으려 하지만 우리는 사랑에 있어서 무지몽매하다. 우리모두 호모에로스가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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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불륜이다! |
h**un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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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기존의 질서를 재편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주제로 인문학에 더 깊이 들어가게 해주신 강의입니다.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임팩트 강한 강의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독선적이라고 할 만한 대목에서 굽히지 않고 강하게 얘기하시는 것이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결코 누이좋고 매부좋은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니라서요. 인문학에 좀더 들어가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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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성찰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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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째 듣고 있습니다.. 들고있는 예들이 적절치 않은 경우가 많아 강의의 흐름을 자주 차단 합니다. 사랑에 관한 성찰이라기보다는 말고 당기기의 기술 이라는 주제가 더 적당할듯한.. 사랑의 본질에 대한 성찰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얇고 가벼운 인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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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강의 |
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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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한 마디쯤은 가능한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있는 강의가 가능할까, 솔직히 의심스러워 하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 예상을 뒤엎고 사랑에 대해 상당한 철학적 깊이를 가진, 얄팍하지 않은 강의여서 상당히 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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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좀 받아들이기 힘이 듭니다. |
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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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스터디에서 처음 듣는 강의였습니다.
제 머리로는 열심히 이해를 해 보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노력중이지만, 역시 가슴으로 받아들이기가 힘이 드는 강의입니다. 어쩌면 강신주 교수님 말씀대로, 한 100년 후에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될 수도 있는 내용이랄까. 현재 2013년을 살아가는 저로서는, 받아들이기에 힘든 내용이 참 많았습니다.
받아 들이기가 힘이 든다는 것은, 그 내용이 싫다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는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지만, 막상 실제로 앞으로 그렇게 살아가라고 한다면, 전 결코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제 주변을 둘러보고 제 일상을 둘러보아도 그렇게 사는 사람도 없고 그렇게 사는 이야기 조차 들어본 적도 없는. 그래서 조금은 괴이하고 두렵기까지 하게 느껴지는, 그런 삶의 방식이라고 할까요.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사랑은 상대방에게 자유를 준다라는 대 전제입니다. 사랑이 정말 자유롭고 싶어서 하는 행위인가? 사랑하고 연애하는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는 것이 자유인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이상.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고(어렵고) 가슴은 두려움으로 거부하는, 그런 강의,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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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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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강신주 선생님다운 도발입니다. 철학도 앎이 먼저가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 먼저라고 하셨죠!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가끔 콕 찌르는 말씀에 가슴 찔려하며... 쓸어내리기도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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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 수 없는 노래 |
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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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 수 없는 노래 2 - 이성복
아직 내가 서러운 것은 나의 사랑이 그대의 부재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봄하늘 아득히 황사가 내려 길도 마을도 어두워지면 먼지처럼 두터운 세월을 뚫고 나는 그대가 앉았던 자리로 간다 나의 사랑이 그대의 부재를 채우지 못하면 서러움이 나의 사랑을 채우리라
서러움 아닌 사랑이 어디 있는가 너무 빠르거나 늦은 그대여, 나보다 먼저 그대보다 먼저 우리 사랑은 서러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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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이 있으신지... |
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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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선생님의 손이 거의 코에 가 있으시네요. 코에서 입으로 다시 코로... 보기가 쫌 그래요~ 가장 답답한 건 입이 가려지는 건데.. 음... 좀 거슬리고, 그래서 집중이 잘 안되요.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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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일까 |
오*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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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사랑을 이야기하고 모두들 사랑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채. 너무도 진부한 소재이지만 아직도 그 누구도 이를 명확히 파악하지는 못한 듯하다. 그 모습이 너무도 방대하고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사랑이란 단어는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해서 오히려 식상한 감 마저 든다. 하지만 강신주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이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더 들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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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로가 아닌 1% |
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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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대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들은 적은 처음이네요. 매번 시간 가는줄 모르고 너무 잘들었습니다. 유익하고 재미있기까지 했어요.
강의를 들으면서 나는 , 사랑만큼은 1%의 사람들에 속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신주 선생님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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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강의... 사랑에 대한 희망을 다시금 품게 됩니다. |
배*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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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몇번 실패하고 진정한 사랑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던 제게 너무나 단비 같은 강의였습니다. 밑바닥까지 깔려있는 사랑의 감정을 되짚어 보며 고개를 끄덕끄덕...
자본주의가, 사회의 관습이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가로막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겠지요.
저도 스피노자의 말을 빌려 봅니다. '모든 고귀한 것이 그런 것 처럼, 사랑은 쉽지 않고 드물다'
사랑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파헤쳐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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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사랑을 가로 막는다는데 그럼 자본주의를 타파하려던 사회주의에서는 우리가 바라던 사랑이 가능했던가요? 과연 어떤 체제에서는 사랑을 방해하지 않았나요? 개희태 (12.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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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사회주의에서 우리가 바라던 사랑이 가능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현실에서 나타난 사회주의는 억압적인 체제여서 아마 사랑을 하기에 도움을 주는 체제는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개인의 자유를 극대화하는 인디언 공동체가 아닌 이상 사랑을 방해하지 않는 체제는 없지 않았을까요. 구조화된 체제라는 것은 항상 개인에게는 일정부분 억압으로 다가올테니까요.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 참 사랑을 할 수 있겠지요. 배준호 (12.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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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사랑은 거래임을 느끼게 된 강의 |
이*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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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적인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고 현실적인 사랑은 거래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강좌네요. 사랑은 자기와 타인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하겠네요 과연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을려면 뭘 노력해야할까 고민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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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적인 경험 |
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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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감정만큼 우리 생을 관통하는 흐름이 있을까. 아름다움인 동시에 처연함이며 빛남인 동시에 칠흑의 어둠이기도한 그것은 모든 삶의 공통적인 과제다. 꽃이 피는 것과 지는 것이 하나의 시간이듯이 그 또한 다른 모든것과 하나이다. 생에 단 한번 쓸 수 있는 말 나는 너를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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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은 신에 대한 사랑. 이세상 어떤형태 사물, 인간 과의 사랑은 영원할 수 없다는거. 한계가 있는..
마주침도 조심스럽네요. 사랑 (12.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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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개똥 철학이다........ |
이*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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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밤새 봤다. 인생에서 가장 찌질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사랑을 통해 자아를 잃어버리고 다시 찾는것을 반복하다 여기까지 왔네요. 힘이되어서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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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강의입니다. |
김*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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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의 기회를 주는 강의란 의미에서 좋은 강의입니다. 사랑이 무엇인가부터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으니 이 강의를 동의하기 위해 듣는다면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네요. 래디컬한 삶을 살고자한 사람의 사랑론이라는 것을 전제로 들으면 공감이 되는 점이 꽤 있을 것입니다. 나는 얼마나 래디컬한가를 반성하게 해 주는 좋은 강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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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못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
신*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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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관한 성찰이 부족한 현실에서 의미있게 들으려 했지만 남성위주의 해석이 많아보입니다 이강의는 사랑의 범위를 좁혀 해석하는데 있어 삶속에 소외되어 펼쳐지는 다양한 여성의 사랑을 단순화, 소외시키고 그 범주에 못들어간 사랑이라는 감정을 평가절하되도록 방치하고있습니다 삶에있어 혁명적이고 자유위주의 남여간 해석은 반대의 상황에서 근근히 이어온 자들의 소리없는 사랑을 해석하기엔 그 품이 너무 좁아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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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의 해석에 대한 차이는 참 넓고, 큰 것 같습니다. 더 좋은 강의 더 나은 내용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아트앤스터디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트걸 (12.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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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지 못하는 내용도 많이 있어요... |
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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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라는 테마가 신선하여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어요~ 또 그러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이이기도 하고요(그런 나이가 따로 있는가!@)
일단.... 강신주 선생님께서 이야기 하시는 사랑이 지나치게 기울었다고 감히 제가 펴가할 수는 없지만 다분히 '20-50대의 성인 남성 중심의 사유'에서 해석되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 집단에 속하지 않은 저에게 충분히 공감되지 않은 내용이 있었어요.
특히 '접촉'과 '결혼(제도)'에 대해서는 다분히 남성중심적 시각이 아니었나 싶어요. 특히 사랑하는 사람의 관계가 제도권에 속하게 되는 것이 마치 사랑의 순수성을 잃을 수 밖에 없는 필연성을 부여하는 부분에서는 불편한 느낌이 많이 들었답니다.
음... 수강생들과의 소통에서도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어요. 답은 없죠 뭐. 제게 '사랑'에 관해 여러가지 질문을 던져주는 강의였어요. 저는 부부가 같이 듣기를 권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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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선생님의 수업은 바로 이런 김아영님식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답니다. 그 공감되지 않는 부분과 불편함 속에서 님만의 인문학적 성찰의 기회가 되셨길 바랍니다. ^ ^ 아트걸 (12.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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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던 사랑은??? |
주*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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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버릇처럼 말했던 사랑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낫설게 다가올 수 있다니.... 예전에 좋아했던 영화 중에 남녀간의 사랑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던 장면과 스토리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게 해주는 강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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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정*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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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느낌과 똑같이 사랑이라는 과정이 강의중에 전개 되었습니다. 변해가는 많은것들을 받아들이지 못해 힘이 들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변해가는 과정을 이해하게도 되었습니다.. 명쾌한 강의가 넘 신선했구요 감사했습니다, 흥미진진하게 열심히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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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무엇인지 힘들어하며 고민하던 것에 스스로 답을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강의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아트소녀 (12.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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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시작되는 이유- 삐끗, 클리나멘 |
웃** 여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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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은 <사랑의 시작>이라는 강의 제목에 걸맞지 않게 사랑의 종말과 그 패배에서 배우는 뼈저린 체험에 관하여 말문을 열었다. 사랑의 패배에서 배우는 뼈저린 체험처럼 우리를 살찌우게 하는 건 없다는 것이다. 옳으신 말씀...
사랑을 해본 사람은 안다. 영원한 사랑이란 없다는 걸... 하지만 사랑을 해보지 못한 사람은 그조차 알지 못하므로 어찌보면 더 불행한 영혼일지도 모른다. 사랑을 해본 사람은 사랑이 다시 찾아오면 두려워한다. 어차피 결국은 헤어지게 될텐데 그 짓을 또 시작해야하나... 그러나 인간은 망각의 동물...영원한 사랑이 없는 줄 뻔히 알면서도 깜빡 까먹고 사랑에 다시 빠져든다.
이번 강의에선 전문용어가 하나 등장했다.
클리나멘, 강의들은 것을 토대로 나름 이해하자면 이렇다.
기찻길 두 선로가 서로는 만나지 못하고 나란히 평행을 유지하다가 아주 미세하게 삐끗 기울어진 어느 순간 때문에 언젠가는 마주치게 되는 것... 그래서 만남이란 우발적인 우연처럼 보이지만 이미 예정된 필연이란 것. 마치 눈이 쌓이고 쌓이며 양적변화를 거치다 아주 조금의 눈이 더해진 순간 우르르 눈사태라는 어마어마한 질적변화를 일으키게 되는 원리와 마찬가지.
원래 내 스타일이 아니었던 이성이 어떤 순간 새롭게 느껴지는 건 이미 오래 전에 사랑의 클리나멘이 시작된 탓이라는 것. 그것은 우연인 듯 보이지만 실은 이미 오래 전에 살짝 삐끗한 적이 있던 탓에 각자 갈 길을 가던 두 남녀는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있었던 것. 그놈의 삐끗! 이 바로 클리나멘인 것이다. 내 경험으로 미루어봐도 일리 있는 이론이다. 인연이란 무섭고 놀랍고 신기하다.
스피노자는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 내가 더 완전해졌다고 느껴지는 것을 "기쁨"이라 했고 그 반대를 "슬픔"이라고 정의했다. 조건 좋은 이성인데도 함께 있으면 불편하고 조건 나쁜 이성인데도 함께 있을 때 유쾌해지는 체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지적인 차원의 호감이 정서적 차원의 호감과 곧바로 연결되지 않는 탓이다.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조건 좋으니 무조건 잘해보자 다짐하고 만나러 나갔건만 용기내어 손잡자는 남자의 손을 뿌리치며 소리를 빽~질러 버렸다. 이놈의 정서적 차원의 인지만 없었어도 별장 거느린 사모님이나, 대기업 부장 사모님 정도는 될 수 있었을 텐데...눈 질끈 감고 손을 잡혀줬어야 했는데... 이런 젠장!!!
*** 어쨋거나 모두다 삐끗! 해라. 아틀리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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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웃고 갑니다. 사랑은 뜻대로 안되나 봅니다. ^^ 클리나멘 (12.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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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우유가 묵은 치즈가 되고 햇콩들이 묵은 된장이 되어가듯 |
웃** 여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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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강은 사랑의 제도 즉 결혼과 아이, 가족제도 등에 대한 내용이었다.
1. 결혼 결혼이란 많은 타인들에게 특정인의 배타적 소유권을 주장하는 제도이다. 또한 결혼을 한다는 건 각종 의무를 수용한다는 의미이다.
2. 아이 서로에게 자유가 없다는 걸 선언한 행위가 결혼이며 그들에게서 생긴 아이는 서로의 구속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존재이다.
3.가족 결혼제도를 통해 성립된 구성원들이 가족이고, 이는 남성중심적 관계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가족 내에서 남성은 주체적이고 여성은 대상적일 수밖에 없다.
결혼은 사랑을 변질시키는 제도라는 논리를 펼치는 걸 보면 강사님은 결혼 제도에 대해 무척 회의적이신 모양이다. 나 또한 결혼 제도에 회의적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강사님 말씀마따나 결혼은 안하고 아주 간혹 연애만 했고 상대가 결혼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꺼내면 불편해져서 자꾸만 도망치며 살아왔다. 하지만 요즘 나는 결혼에 대해 좀 다른 견해를 가지게 되었다. 결혼을 선택하지 않고 살아간다고 해서 진짜 사랑과 자유를 누리는 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시간과 감정의 낭비없이 안정될 수 있다는 것. 이성들의 귀찮고 불편한 유혹으로부터 서로를 보호해줄 수 있다는 것.그것만으로도 결혼의 힘이 얼마나 강하고 유용하겠는가. 결혼이 사랑을 변질시킬 수도 있지만 사랑이 변하는 건 결혼 때문이라기보다는 세월 때문인 것도 같고 상황을 받아들이는 이해심의 부족 때문인 것도 같고 각 개인의 기질 때문인 것도 같다.
결혼이란 영혼과 영혼의 결합이라고 한다. 잠시 뜨거워진 감정, 혹은 몸의 사랑을 사랑이라고 한다면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어쩌면 더 깊은 사랑은 신선한 우유가 묵은 치즈가 되고 햇콩들이 묵은 된장이 되어가듯 서로의 성숙과 발효에 기여하며 지켜봐주는 일이 아닐까. 소통가능한 상대를 잘 선택하여 현 결혼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해가면서 서로의 자유를 존중하고 각자의 소명을 이루기 위해 협력한다면 결혼이 오히려 사랑을 더욱 깊게 숙성 발효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란 걸 모르는 바 아니지만 결혼제도도 잘 활용하여 관리한다면 사람의 영혼을 성장시키고 사랑을 더욱 숙성시키는 유익한 제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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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무는 단순한 건드림이 아니라 나의 손길에 민감하게 |
웃** 여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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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는 사랑의 육체에 관한 내용이었다. 몸의 사랑과 마음의 사랑 중 어느 것이 진짜이며 중요할까? 나는 그게 늘 궁금했는데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강의를 만난 것이다.
접촉 눈, 귀, 코, 혀, 피부 등...모든 감각기관에는 의식과 기억이 있고 언어보다는 피부감각이 열 배 이상 상대방을 자극한다.
애무 애무는 단순한 건드림이 아니라 나의 손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대의 몸을 통해서 상대의 정신마저 장악하겠다는 의도이다.
섹스 성기적 사랑을 섹스라고 알고들 있지만 실은 포옹을 포함한 모든 정서적 신체 접촉은 섹스의 일종이다. 성교를 사랑이라고 믿게 된 건 금기시된 성기를 사유재산화하여 개인적으로 소유함으로써 사랑을 확인하려는 가부장 중심사회의 특징일 뿐이다. 그래서 라캉은 "성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첫조카가 아가였을 때 조카와 놀고 싶어 데이트하자는 남자를 따돌리고 집에 갔던 적이 자주 있었다. 그 당시 만났던 남자가 내 조카에 대해 혹시 진짜 네가 낳은 아이 아니냐고 의심했을 정도로 나는 아기랑 놀아주는 일을 사랑했다.
이 강의를 듣고 보니 아가 돌보는 일이 남자와의 데이트보다 좋았던 이유를 알 것도 같다. 그건 아기와의 순수한 스킨십 때문이었고 특히 함께 하는 목욕 때문이었다. 물비누를 묻혀 보드라운 피부를 조심조심 씻겨주면서 비누방울 놀이까지 곁들이면 아가는 이모와의 목욕을 아주 재밌는 놀이로 인식하여 눈에 총기를 가득 담고 까르르 웃곤 하였다. 목욕 좀 시킬라치면 울던 까탈스런 아기가 내 품에만 들어오면 까르르 웃어대니 다른 가족들도 신기해 했다.이제 돌이켜보니 나를 빨리 정복하여 지배하고 서둘러 결혼하려했던 그 남자가 불안하고 피곤했고, 그 피곤들을 달래기 위한 순수한 스킨십과 조건없는 사랑이 그때의 나에게는 몹시도 필요했던 모양이다.
이번 강의를 듣고 사랑에는 순서가 있어야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우선 상대가 눈으로 맘에 들고, 말이 통하고, 냄새가 좋아지고, 그러다 차차 몸을 나누고, 뜻을 나누고, 서로 사유하고...그러다 서로가 서로의 무의식 속에 자리잡는 것. 그렇게 사랑은 절차를 밟아야하는 것이다.
사랑에 있어 만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몸의 접촉에는 반드시 정신적 소통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강의의 요점이다.
틈만 보이면 아무나 물색없이 만져대려 하거나, 성기 정복에 집착하는 가부장적 가치관이 만연된 씁쓸한 세상 속에 살고 있지만 나는 이제 사랑에 대해 공부도 했으니 영육이 합일하는 좀더 바람직한 사랑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사람이라고 마음이 정해지면 나의 사랑스런 조카들에게 그러했듯이 많이 어루만져주고 많이많이 안아줘야지. 생각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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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
혼란과 혼돈 속에서 내 사랑의 정수를 찾기... |
홍*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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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강까지는 지나간 사랑의 확인이었다면 오늘은 새로운 사랑의 잉태인듯하다... 남편과 함께한 만 30년, 연인으로 6년 부부로 24년... 이쯤에서 한번 뒤돌아보구 싶었다... '사랑해?''뽀뽀''안아줘'를 입에 달고 살았다.. 이제 그만 젊잖아 보려 하는데 그러지 않아도 좋을거 같다... 진실, 사랑,행복,불행... 그런거 내겐 중요한게 아님을 오늘 강의로 알게 되었다.. 어떤강의든 내용과 형식과 상관없이 자신만의 독해법이 있으리라... 편하게 그러나 가볍지않은 이 강의를 많은 사람들이 꼭 들었으면 좋겠다... .... 이번주엔 남편을 어떻게 사랑해 줄까 궁리해 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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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
재료와 힘이 너무 들어가 옆구리가 터져버린 김밥... 사실 맛있긴 하다 |
웃** 여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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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강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언어에 대한 강의였다. 사랑의 언어에는 기호, 고백, 말의 세가지 쟝르가 있다.
기호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만 하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반드시 사랑을 받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 감정을 억압하고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몸짓, 시선, 한숨, 암시, 생략 등 다양한 양상을 표출시키게 마련이다. 그것이 바로 사랑의 기호이다. 누군가가 갑자기 화를 낸다거나 쳐다보다가 들킨듯 시선을 피한다거나 한숨을 내쉰다거나 탁자 밑으로 우연인 척 무릎을 건드린다면...그는 나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고백 먼저 사랑한다고 고백한 자는 불안에 시달린다. 또한 고백은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다.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의 고백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사랑의 고백은 충분히 농익은 열매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수확하는 과일농사처럼 때를 기다렸다가 해야 성공할 수 있다.
말 사랑의 밀어는 정신적인 성격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성격도 포함한다." 널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과 "너의 눈은 아름다워" 라고 말하는 건 동의어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감정을 억압하고 있는 사람은 갑자기 화를 내는 등의 기호를 표출한다고 배웠다. 이것은 김밥 말 때 속재료를 많이 넣고 너무 억누르면 옆구리가 터지는 것과 같은 원리가 아닐까?
재료와 힘이 너무 들어가 옆구리가 터져버린 김밥... 사실 맛있긴 하다. 그런 것처럼 갑자기 화내거나 날보고 있다가 안그랬던 것처럼 시선을 피하는 사람도 사실 귀엽긴 하다. 하지만 번번이 옆구리 터진 김밥처럼 툭툭거리기만 한다면 곤란한 일이다.
남들처럼 준비성있게 계획한 후 다정하게 데이트하자고 전화하면 호랑이가 물어가나? 전화는 하지 않고 뻗대다가 아주 오랜만에 어쩌다 한번 만난 건데도 옆구리 터진 김밥처럼 툭툭 거린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 그렇게 생각 많고 복잡하고 자신 없으면 관두시든가!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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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
그녀는 그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
웃** 여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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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에서는 사랑이 가져다주는 고통과 고독, 그 고독을 벗어나기 위한 유혹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들은 강의를 간략하게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고통 사랑에 빠지면 사랑은 기적과 같이 놀랍고 기쁜 것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 짙은 것처럼 사랑하는 이가 곁에 없으면 고통이 따른다. 이 점이 피할 수 없는 사랑의 저주다.
유혹 누군가를 유혹하는 건 상대의 욕망에 충족되려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유혹하기 위하여 그의 취향을 알아내고 그가 원하는 사람이 되려는 것.고로 사랑은 스스로 이뻐지는 체험이다.
과대망상 과대망상은 정신착란이 아니라 사랑에 빠졌다는 증거이다. 주변사람들이 보기엔 착각이지만 사랑하는 이들에게 있어 불가피한 증상이고 사랑하는 이의 과대망상에 화답하려고 자신을 발전시키므로 순기능도 있다. 과대망상이 끝나면 사랑도 끝난 것이다.
영화감독 아내인 친구가 한 명 있다. 감독이라니까 나도 그녀의 신랑을 감독님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사실 무슨 작품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눈치보니 십년 넘게 일이 없어 집에 빚은 쌓여가는데 감독이랍시고 나가서 돈벌어오는 일도 없고, 요즘의 여느 남편처럼 집안에서 군일도 안 하시고, 운동량 부족하니 뚱뚱하여 건강도 늘 안좋고, 취향이 고급이시라 가정경제 고려 않고 비싼 스피커나 장비들을 정기적으로 바꾸는데다가, 인간관계도 원만하지 못하여 권위적 돌출행동을 일삼으니 상냥하고 착하고 이쁜 내 친구가 어쩌다 저런 남자를 만났을까? 안타까웠다.
그녀가 힘겨워하며 남편의 이상한 점을 하소연하길래 " 이 바보야... 뭐하러 그런 결혼을 했니. 마땅한 남자 없으면 그냥 혼자 살지" 했더니만 내 친구의 대답이 기상천외하다. 그 사람은 천재끼가 있단다... 이런 어메이징한 과대망상이 또 있을까? 내가 못산다 진짜!!
배우자에 대해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여 불안하고 불편한 삶을 사는 그 친구를 주변 사람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번 강의를 듣고 의문이 풀렸다.
그녀는 그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함께 작은 일 해본 내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사람이 느리고 둔해서 그렇지 인상과는 달리 의외로 착하고 순진한 사람인 감독님이 자신을 천재라고 믿는 아내의 기대에 부응하여 우선 건강부터 챙기고 차차 성실하고 좋은 감독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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