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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의 정신분석과 여성적 욕망의 윤리학
흔히 라캉의 이론은 프로이트의 남성중심주의적 정신분석학과 궤를 같이한다고 페미니스트들에게 비판받는다. 정말 라캉과 페미니즘은 연대하고 양립할 수 없는가? 이제 라캉으로부터 여성의 목소리와 욕망을 찾고, 여성적 윤리의 해방적 가능성을 보고자 한다. 라캉 최고 전문가 백상현에 의해 과감하게 시도되는 라캉과 페미니즘의 결합과 연대. 라캉 이론 속으로 초대된 페미니즘을 만나러 떠나보자.
수강료 : 49,000원 (적립5% : 최대2,450 원)
강사 : 백상현
구성 : 총 8강 | 32교시 | 15시간
교재 : 강의록 제공
수강 기간 : 6개월
지원사항 :
제작년도 : 2019년 | 고화질
 
 
윤*정 님
김*규 님
최*현 님

본 강좌는 라캉의 정신분석이 가진 실천적 의미와 근본적인 태도에 주목하고, 정신분석이 여성성을 강조하는 이유와 그것이 가진 여성적 태도에 대해 살핀다. 정신분석과 여성적 욕망이 교차하는 지점에는 새로이 생성되어갈 진리를 향한 혁명적 장치의 구조가 있고, 진정한 윤리를 향한 정초가 있다. 우리는 이 강좌를 통해 상징계라는 가부장적 담론 체계와 질서 바깥을 사유할 가능성과 역능, 그리고 페미니즘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탐구할 수 있을 것이다.

증상을 무대화시키기


라캉의 정신분석은 가부장적인 상징계의 차원으로부터 벗어나 실재계로 접근해가는 이론적 여정을 거친다. 실재를 중시하는 것은 ‘공백을 중시한다는 것’과 같다. 또한 공백을 중시한다는 것은 우리가 견고하다고 믿고 있는 아버지의 세계, 즉 상징계에 구멍과 균열을 내면서 등장하는 증상을 강조한다는 것과도 같다. 라캉의 정신분석은 증상을 소멸시키거나 상징계 차원으로 다시 길들이려 하지 않는 대신, 무대화시킨다. 이는 증상을 중심으로 우리를 억압하고 있었던 상징계를 무너뜨리고 재조합할 가능성으로 이어지며, 이것이 주체를 재구성할 가능성으로까지 나아간다. 


분석가와 내담자가 함께 실천하는 정치적인 행위


라캉학파의 정신분석은 히스테리적 주체들에게서 가능성을 발견한다. 히스테리는 치료되어야 할 질병이 아니라 오히려 주체화되어야 할 방황의 여정이다. 증상에 떠밀려 방황하는 주체인 히스테리증자들에게, 정신분석은 상징계 속으로 포섭하려는 대신 그 여정 속에서 그들 스스로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라캉의 정신분석이 치료라는 말보다 ‘실천’이라는 말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분석가는 존재 안의 필연적인 공백을 선물하고, 내담자는 그 공백을 선물받아 그 속에 자신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지식을 채워나갈 가능성을 갖게 하는 것, 이것이 라캉학파의 정신분석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이고, 분석가와 내담자가 함께 실천하는 정치적인 행위이다.


정신분석의 여성주의적 태도


상징계의 언어는 근본적으로 남성적이고, 권력을 가진 모든 언어는 남성적 언어이다. 라캉학파의 정신분석은 임상 차원에서 존재 내의 공백 자체가 무의식적인 차원에서 가부장적 언어에 종속되어 있는 것으로부터 분리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실천들로 가득 차 있다. 이는 공백 자체를 고립되어 공백 그 자체로 있게 하려는 실천들이며, 곧 이것이 라캉 정신분석의 여성주의적 태도다. 욕망을 가부장적 질서로 분리해내는 시도 자체가 이미 근본적으로 여성주의적 태도에 맞닿아 있다. 이때 가부장적 질서 바깥으로 나온 여성적 욕망은 기존의 질서가 통제할 수 없는 혁명적인 역능을 갖게 될 것이다.


페미니즘과 정신분석


자칫 위험할 수 있는 라캉과 페미니즘의 결합 시도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백상현은 새롭게 시도되는 해석에서 그 해석에 참여했던 독자(혹은 주체)가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정신분석이란 각자의 언어를 스스로 발명해내는 데 초점을 둔다. 이는 페미니즘에서도 마찬가지다. 

상징계의 언어는 근본적으로 남성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 세계에서 여성은 자신을 설명하는 모든 언어를 남성들의 언어로만 표현해야 했고 여전히 그러하다. 그래서 라캉학파의 정신분석은 여성들이 여성들의 언어를 발명해낼 절차를 가정할 수 있는 것을 진정한 페미니즘이라고 주장한다. 진정한 페미니즘에 도달하기 위해선 가부장적 언어와의 투쟁이 필연적이다. 그리고 이 투쟁이 일어나는 순간 여성들은 영광스럽게 ‘타락’할 것이다. 정신분석에서 타락은 변화를 이끌고 진정한 윤리를 여는 시발점이다. 여성은 스스로가 타락을 일종의 욕망의 장소로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여성이 여성의 언어를 발명해내고 탐닉하는 것, 이것이 정신분석의 여정이 제안하는 페미니즘의 절차다. 라캉에게서 여성의 목소리를 찾는 순간이 바로 여성(주체)의 삶이 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백상현과 여성의 목소리를 찾는 여정을 떠나보자.

제1강 언어는 언제나 남성적 권력을 상징한다 중에서
구플레이어 고화질 일반화질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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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언어는 언제나 남성적 권력을 상징한다 119분
교안다운
1교시 -   여성과 히스테리 그리고 증상 28분 1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증상과 동일시 31분 1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히스테리적 주체와 안나 O.의 증상 29분 1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침묵과 언어 우선주의 31분 1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라캉의 정신분석의 차이
-­주체의 분열과 초자아
-여성의 히스테리적 구조
-동일시와 무의식
-­요셉 보이스의 작품과 증상과의 공존
-히스테리적 주체
-안나 O.의 증상
-증상과 공백
-정신분석과 침묵
-라캉의 예술학
-라캉의 언어 우선주의
-대타자를 형성하는 말과 언어
2강 여성의 문신당한 신체 118분
교안다운
3강 불안, 남성적 언어에 저항하는 여성의 신체 117분
교안다운
4강 여성과 예술의 히스테리적 구조 113분
교안다운
5강 애도와 종교의 부성적 기능 112분
교안다운
6강 종교의 가부장적 특성: 신은 어째서 남성인가 94분
교안다운
7강 종교의 가부장적 특성 그리고 응시 116분
교안다운
8강 타락의 윤리, 그리고 속는 자들의 연대 111분
교안다운
백상현 (정신분석학자)

정신분석학자. 프랑스 발랑스의 '에꼴데보자르' 졸업 후 파리8대학에서 예술학을 전공했다. 파리8대학 철학과에서 라깡의 정신분석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학위논문 : 「증상적 문장, 리요타르와 라깡」). 고려대, 이화여대, 숭실대 등에서 정신분석과 미학을 강의했으며 한국프로이트라깡칼리지FLC 상임교수로 활동했다. 현재 임상분석가를 대상으로 여러 형식의 강의를 시도하고 있다. 저서로는 『라깡의 인간학: 세미나 7의 강해』(위고, 2017), 『라깡의 루브르』(위고, 2016), 『고독의 매뉴얼』(위고, 2015), 『라캉 미술관의 유령들』(책세상, 2014), 『헬조선에는 정신분석』(공저, 현실문화, 2016), 『발튀스, 병적인 것의 계보학』(현실문화, 근간)이 있다. 

- 저서
『악마의 미학』(현실문화연구, 2018)
『나는 악령의 목소리를 듣는다』(에디투스, 2018)
『라깡의 인간학』(위고, 2017)
『속지 않는 자들이 방황한다』(위고, 2017)
『헬조선에는 정신분석』(공저, 현실문화, 2016)​
『고독의 매뉴얼』(위고, 2015)
『라깡의 루브르』(위고, 2014)
『라캉 미술관의 유령들』(책세상, 2014)
 
  • 번 호
  • 제 목
  • 작성자
우수 주어진 것을 선용하라! 윤*정
정신분석학에서 윤리학이 어떻게 가능한가 고민했습니다.
워낙 프로이트에 대한 오해도 클뿐만 아니라 욕망과 욕구에 대한 몰이해도 한목 하는 것같습니다.
백상현 선생님의 이번 강의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사는 현실의 언어, 즉 상징계의 언어가 남성적인 것이라면, 그 감염된 언어를 극복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했습니다.
그 대안은 '타락'이었던 거군요. 주이상스, 향유...네. 결국 여성해방이라는 것은 스스로의 욕망을 긍정하고 향유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었군요. 남성이나 여성이나 성적 구별을 떠나 인간에게 주어진 과제 혹은 삶의 지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어진 것을 선용하라...오래된 희랍의 격언이 생각나는 강의입니다!!
우수 라캉에 대한 오해가 풀리는 강의! 김*규
라캉의 정신분석학은 남근(남성)중심주의라는 비판을 자주 접했던 탓일까요?
처음에는 다소 의아한 생각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백상현 선생님이 라캉을 접근 하는 방식은 좀더 급진적인 방식 혹은 오른쪽으로 굽은 막대를 펴기위해 더 왼쪽으로 막대를 구부리는 방식의 독해로 이해했습니다.
가족의 관계 속으로 회귀하거나 안정을 유지하는 목적으로서의 치료가 아니라
자신을 해방하고, 사회 구조로부터 끊임없이 미끌어지며 자기 긍정에 도달하는 윤리
그것이 라캉 정신분석이 지향하는 윤리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신분석학을 통해 새로운 타자를 만나게 되는군요. 여성은 그 첫 시작일테지요?
라캉의 정신분석학이 더 많은 타자와 접속하고 결합하는 이론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고대해봅니다.
역시 백상현 선생님 정신분석학계의 떠오르는 스타라 할 만하네요!!
우수 라캉과 페미니즘을 결합하는 흥미로운 해석! 최*현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과 페미니즘과의 연대는 재미있는 접근인 것 같아요. 상징계 언어/남성적 언어에 포섭되지 못하는 그 공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채워질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말한 백상현 강사님의 해석이 매우 공감갔고요. 그래서 이번 강의를 통해 앞으로 이 빈 공간을 채울 여성의 목소리란 무엇일 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되네요. 여성들이 여성들의 언어를 창조하는 게 진정한 페미니즘이라고 말하는 백상현 선생님의 말도 매우 공감이됩니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질문을 던져준 흥미로운 강의였습니다 ^^
1 잘 듣고 있지만,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장*숙
첫페이지 입니다    1    끝페이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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