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년도 : 2012년 | 고화질
  • 지원사항 :
조선 옛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
이 강좌에서 우리는 조선 시대 책의 출판과 유통을 살피면서, 그 시대 사람들의 사유에 어떤 균열을 만들고 어떻게 사유 지평을 확대했는지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책에 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유쾌한 수다의 장을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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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8강  |  32교시  |   13시간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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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 강사 : 김풍기

이 강좌에서 우리는 조선 시대 책의 출판과 유통을 살피면서, 그 시대 사람들의 사유에 어떤 균열을 만들고 어떻게 사유 지평을 확대했는지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책에 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유쾌한 수다의 장을 펼쳐보자.

* 『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 (김풍기, 푸르메, 2009)를 참고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옛 지식인들의 책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조선은 책의 나라였다. 그만큼 책을 만드는 수준이나 보관하는 정성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것은 책이 이 땅의 지식인들을 만들어내고, 그들이 이 땅을 새롭게 만들리라는 희망에서 비롯되었다. 어릴 적부터 글을 읽고 쓰기 시작해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삶의 중심에는 언제나 책이 있었다.

그렇지만 모든 책이 권장되었던 것은 아니다. 당연히 읽어야 하는 책도 있었지만, 읽고 싶은 책도 있었고 읽는 것이 금지되었던 책도 있었다. 다양한 층위의 책들이 지식인들의 세계를 휘젓고 다니면서 자기만의 매력을 마구 발산했다. 책들은 사회의 빈 곳을 찾아 새로운 지식을 전파하기도 했지만, 강고한 시대 이념을 가차 없이 깨부수어 새로운 사유의 길을 열어젖히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책과 사람 그 사유의 발자취, 고전을 돌아본다


그 많던 허균의 책은 어디로 갔을까? 조선의 서당에서는 무슨 책을 읽었을까? 문인들의 문장 교과서는 무엇이었을까?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대물림해주기 위해 책 한 권을 한땀 한땀 필사하며 느꼈을 지식의 귀함을 어찌 느낄 수 있을까. 문인들끼리 한시의 옥 같은 문장들을 주고받으며 느꼈을 그 사교의 깊은 맛을 어찌 알 수 있을까. 그 시절, 책이 이어주던 모든 것을 고전을 통해 따라가 보고자 한다.

또한, ‘책을 통해 천고의 성현을 벗 삼고, 천하의 잡놈과 어울려 새로운 세상을 맛보았던’ 조선의 지식인들. 그들의 스승 같은 벗이자, 벗 같은 스승이었던 고전을 살피며, 그들이 곳곳에 꽂아놓은 책갈피를 들추고, 주옥같은 문장들을 탐해보자.


제2강 언해본(諺解本)의 세계중에서

제3강 귀신, 인간의 마음을 흔들다중에서

제6강 고전의 탄생중에서
 
『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 (김풍기, 푸르메, 2009)
구플레이어 고화질 일반화질 음성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 1교시 - 책은 누가 출판했을까 I
  • 23분
  • 1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책은 누가 출판했을까 II
  • 24분
  • 2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책의 유통을 살피는 일은 왜 중요한 것인가 I
  • 26분
  • 2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책의 유통을 살피는 일은 왜 중요한 것인가 II
  • 26분
  • 2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허균 장서의 행방
    토마스 하디 『테스』
    책을 읽는 순서
  • 1교시 - 훈민정음 창제의 의의 I
  • 23분
  • 2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훈민정음 창제의 의의 II
  • 24분
  • 3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언해본의 역할과 그 의미 I
  • 22분
  • 3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언해본의 역할과 그 의미 II
  • 31분
  • 3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세종 「훈민정음서」
    정인지 「훈민정음서」
    최만리 훈민정음 반대상소문
  • 1교시 - 전기(傳奇) 문학의 발달 I
  • 23분
  • 3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전기(傳奇) 문학의 발달 II
  • 25분
  • 4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금오신화의 운명: 조선 전기 소설에 등장하는 귀신들 I
  • 25분
  • 4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금오신화의 운명: 조선 전기 소설에 등장하는 귀신들 II
  • 30분
  • 4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김시습과 남효온
    최치원의 정서 ‘고독감’
    전기문학과 육두품
  • 1교시 - 서당의 풍경과 운영 방식 I
  • 22분
  • 4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서당의 풍경과 운영 방식 II
  • 23분
  • 5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학동들이 읽던 책들 I
  • 23분
  • 5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학동들이 읽던 책들 II
  • 24분
  • 5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천자문(千字文)』
    『명심보감(明心寶鑑)』
    『격몽요결(擊蒙要訣)』
    『소학(小學)』
  • 1교시 - 교양으로서의 한시와 한시 짓기의 괴로움 I
  • 24분
  • 5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교양으로서의 한시와 한시 짓기의 괴로움 II
  • 22분
  • 6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조선의 한시 선집들 I
  • 25분
  • 6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조선의 한시 선집들 II
  • 25분
  • 6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한시의 성률(聲律)
    『규장전운』의 구성
    이이의 『정언묘선』
  • 1교시 - 두보의 시는 어떻게 고전이 되었을까 I
  • 25분
  • 6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두보의 시는 어떻게 고전이 되었을까 II
  • 24분
  • 7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고문진보와 정통 고문의 세계 I
  • 31분
  • 7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고문진보와 정통 고문의 세계 II
  • 28분
  • 7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두보(杜甫, 712~770)
    「춘망 (春望)」
    「강남에서 이귀년을 만나다(江南逢李龜年)」
  • 1교시 - 연암집, 발해고의 편찬과 그 의미 I
  • 27분
  • 7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연암집, 발해고의 편찬과 그 의미 II
  • 22분
  • 8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백동수와 무예도보통지 I
  • 28분
  • 8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백동수와 무예도보통지 II
  • 26분
  • 8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연암 박지원(1737∼1805)
    유득공 『발해고(渤海考)』
    실학시대의 국가관
  • 1교시 - 건륭제 시대의 문화적 지형도 I
  • 26분
  • 8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건륭제 시대의 문화적 지형도 II
  • 25분
  • 9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사고전서, 천하의 책을 도모하다 I
  • 28분
  • 9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사고전서, 천하의 책을 도모하다 II
  • 29분
  • 9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사고전서(四庫全書)의 편찬
    사고전서를 구하고자 했던 정조의 열정
    사고전서 속 조선
김풍기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다. 고려대학교에서「조선 전기 문학론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오랫동안 한시를 읽고 글을 써 왔으며,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여러 벗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안대회(명지대), 심경호(고려대), 정민(한양대) 교수 등 소장 연구자들과 함께 한국 한문학 연구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다. 중국과 한국의 옛시에 관심이 많아 최근 수년간 중국 당나라 시인들의 사적지를 틈틈이 답사하고 있다. 책이 어떤 경로를 거쳐서 유통되는지, 그것이 어떻게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 저서
『한시의 품격』 (창비, 2014)
『독서광 허균』 (그물, 2013)
『옛시에 매혹되다』 (푸르메, 2011)
『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 (푸르메, 2009)
『아내 사랑하는 놈에게 죄를 물으신다면』 (나라말, 2008)
『동명왕 편 : 변신과 수수께끼의 신화, 주몽 이야기』 (웅진주니어, 2007)
『삼라만상을 열치다: 24절기에 담긴 한시의 마음』 (푸르메, 2006)
『고전 문학사의 라이벌』 (공저, 한겨레출판사, 2006)
『강원 한시의 이해』 (집문당, 2006)
『옛시와 더불어 배우며 살아가다』 (김풍기 역, 해토, 2004)
『옛시 읽기의 즐거움』 (아침이슬, 2002)
『한국 고전시가 교육의 역사적 지평』 (월인, 2002)
『시마, 저주받은 시인들의 벗』 (아침이슬, 2002)
『조선 전기 문학론 연구』 (태학사, 1996)



- 역서
『열하일기』 (박지원 저, 공역, 북드라망, 2014)
『소설 옥루몽 1~5』 (남영로 저, 그린비, 2006)
『누추한 내 방』 (허균 저, 태학사, 2003)
 
  • 번 호
  • 제 목
  • 작성자
<리뷰> 옛 지식인들은 어떤 책을 읽었을까 - 조선시대 책의 모든 것 하누리
우수 ㅋㅋㅋ 아 웃겨!! 허균 이야기 1강 우*화
"이 강의를 듣는 사람은 무슨생각으로 듣는지 모르겠지만 ....
아마 책을 좋아하는 사람일꺼예요 " -교수님 -

오 ~~ 맞아 !! ㅋㅋ

편안한 목소리, 교수님인데 부담감이 하나도 안드네 ~ ㅋ
그저.. 난 옛날 이야기를 듣는 느낌 !! ?

허균이 그런 사람이었나 ??
( 요거 ~ 요거 ~ 드라마 나오면 대박치지 않을까 ? )

허균 책이 ~ 다 어디로 갔을까 ? 이걸 궁금해 하시는 교수님도 재밌으시고
허균의 기억력에 놀라울 따름이고.... ( 이부분이 제일 재밌고 자랑스러움 )

p.s 허균이 역모죄(?)로 사형을 당했다
주장 1 : 아마 역모죄가 아닐거야.. 이유는 ..
무슨 역모죄를 3년을 논쟁하냐 ? ㅋㅋㅋㅋㅋㅋ 요것 도 우낌

여하튼,, 난 당신의 강의를 듣고 오늘 웃고 있음 *^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 저도 따라 웃어봅니다. 할아버지에게 옛날 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강의 되세요! 아트걸 (12.2.23)
우수 조선시대 '책'을 주제로한 미시사? 최*안
백승종 선생님의 미시사 강의를 이벤트로 듣고
사소한듯한 사료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유추해볼수있다는 것에 흥미로웠습니다.

김풍기 선생님의 이번 강의는 책이라는 소재를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을 보다 가깝게 느낄수있다는 점에서 또다른 '미시사'강의라고 봐도 될듯 싶네요.

조선 시대 이야기와 더불어 책에 담긴 보다 이전시대의 이야기와 사상들
그리고
김풍기 선생님의 개인 경험을 통해
독서와 공부의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독서와 공부의 의미를 재확인한 김풍기 선생님의 강의! 정말 좋았죠? 앞으로도 아트앤스터디에 대한 더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아트소녀 (12.2.13)
우수 오늘밤, 책꽂이를 찬찬히 훑어 보면서 s**l0803
첫 수업에서 나와 비슷한 행동을 했던 옛 사람을 만났다. 무려 중국의 남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이름도 유명한 ‘양무제’. 한번쯤 역사책에서 접해봤을 인물이다.

‘양무제’는 그 옛날옛적, 종이도 먹도 붓도 모두 귀한 시대에 무려 14만권이라는 책을 왕실에 쌓아놓았다고 한다. 6세기에 이만큼을 모았다는 것도 놀랍지만, 더 기가 막힌 사실은 무제의 맏아들인 ‘원제’가 이 책들을 모두 불태웠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어떤 허무주의에 빠져 귀한 장서들을 태웠을 ‘원제’는 두고두고 지식인들의 원망을 사지 않았을까? 왕실 소유의 책들은 유통도 쉽지 않았다고 하던데, 책들은 아마 불 속에서 울부짖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허균의 일화는 더욱 새롭다. 선생님의 해석에 따르면, 허균은 칙사로 파견된 중국에서 공금을 잃어버렸다. 그런데 국경을 넘는 그의 손에는 3000권의 책이 들려있었다고 한다. 공금을 횡령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이 의심된다.

이런 저런 식으로 허균 개인이 모은 책들과,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책들을 합치면 상당한 양이 되었을 듯하다. 그런데 1618년, 허균이 역모 혐의를 받고 사형 당한 이후 그의 장서는 행방이 묘연하다고 하다.

이 책들 또한 뿔뿔이 흩어져 어딘가에서 주인을 원망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어쩌면 살아남아 필요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 행복한 새 삶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두 가지 에피소드는 책은 보관은 물론이고, 유통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집에 쌓여있는 책들이 내게 원망의 잔소리를 퍼붓는 것도 당연하다.

새 책을 집에 고이 모셔와 아무도 못 보게 처박아 놓으니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들은 얼마나 안타까울까. 오늘밤에는 책꽂이를 찬찬히 훑어 보면서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이 세상에 나올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다. 비록 아직 읽지 않은 책이라도, 그건 과거의 나의 관심사를 나타내 주는 중요한 표식이라는 선생님 말씀에 한 가닥의 위안을 얻으며.
5 더욱 책읽기를 좋아하겠어요 s**esang
4 왜 영락대전을 강희제가 만들었다고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조*진
3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의 이름이 책 한권에 나란히 적혀있는 것은 꼬*
2 정감 가는 옛 시골 이야기를 툭툭 던져 주시는 선생님 꼬*
1 메간체는 굉장히 우아하고 유려하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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