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강좌]타자(他者)는 무엇인가?
낯선 존재는 항상 두려움과 기피의 대상이다.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타자란 이질적이고 위협적인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자와의 만남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는 시발점이기 때문에 경험을 확장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타자, 그가 누구인지 ‘식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대’하는 것도 필요하다.

■ '나'와 '타자'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해야 할 시대!  우리는 '타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러운  과도기에 서 있다. 이제 우리는 더이상 전통적인 인간상이나 관습적 사고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눈앞에 두고 살고 있다.  바로 내 눈앞에 서 있는 '그' 혹은 '저 사람', 즉 '타자'의 존재가 문제의 핵심이다.  어느 때보다도 '나'와 '타자'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해야 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타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 불행히도 '타자'에 대한 이해의 길은 전통 철학 선상의 고루한 의제들로 회귀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는다. 하여 여기에 '타자'에 대한 8명의 합동 강좌를 준비했다.  ​

타자, 현대철학의 새로운 출발점!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해지는 배제와 폭력은 항상 비가시적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배제와 폭력의 비가시성’을 인지할 때 타자를 인식할 수 있고, 그 비가시성에 대한 이해야말로 타자에 대한 이해의 시발점이다. 현대 철학은 여기서 새롭게 출발한다. 


타자에 대한 환대를 이야기했던 레비나스와 데리다의 사유도 삶의 곳곳에 밴 권력의 그림자를 찾고자 했고, 광기를 분석하며 지식의 문제를 다루고 권력의 이면을 다루었던 푸코도 그러했다. 그래서 현대 철학은 타자에 대한 배제와 억압이라는 현실을 폭로하고, 그 현실을 바꿀 실천적 힘을 획득할 수 있는가를 우리에게 되묻는다. 



구플레이어 고화질 일반화질 음성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 1교시 - 완벽한 이해의 불가능성1-정서적 상황
  • 28분
  • 교안다운
  • 2교시 - 완벽한 이해의 불가능성2-학문
  • 32분
  • 3교시 - 소통과 이해를 위한 조건들
  • 27분
  • 4교시 - 이해의 가능성과 폭력성
  • 30분
허경 (인문연구자)

 고려대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서양철학을 전공, ‘미셸 푸코의 윤리의 계보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석학 필립 라쿠-라바르트의 지도를 받아 논문 <미셸 푸코와 근대성>을 제출, 최우수 등급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 응용문화연구소 및 철학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하며 여러 대학과 인문학 공동체에서 가르치는 동안 철학, 문학, 과학 분야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무수한 글을 읽고 썼다. 옮긴 책으로 질 들뢰즈의 『푸코』(동문선) 등이 있으며, 현재 『푸코 선집』(길)을 번역 중이고, 조만간 저술 『미셸 푸코 - 개념의 고고학』, 『푸코와 근대성』(이상 그린비)을 출간할 예정이다.


이현우 (서평가)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푸슈킨과 레르몬토프의 비교시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에 서평과 칼럼을 연재해 왔으며, 특히 ‘로쟈’라는 필명으로 블로그 ‘로쟈의 저공비행’(http://blog.aladin.co.kr/mramor)을 운영하면서 인터넷 서평꾼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림대학교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문학과 인문학을 주제로 활발히 글을 쓰고 강의 중이다.

변광배 (불문학자)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에서 「장 폴 사르트르의 극작품과 소설에 나타난 폭력의 문제」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내 사르트르 전문가로 『존재와 무』 『사르트르의 참여문학론』 등 사르트르와 실존주의에 관한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고, 주요 저서를 번역해 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대우교수를 역임했고, 지금은 프랑스인문학연구모임 ‘시지프’를 이끌고 있다.

이정우 (철학자, 경희사이버대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미학, 철학을 공부한 후,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교수, 녹색대학 교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철학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경희사이버대 교수로, 들뢰즈 <리좀 총서> 편집인으로 활동 중이다. 해박한 지식으로 고대철학과 현대철학,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가로지르며, 철학과 과학을 융합하는 등 ‘새로운 존재론’을 모색해 왔다. 다수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강신주 (철학자)


문사철(文史哲) 기획위원으로 서울대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장자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노장사상을 전공했지만 서양철학에도 해박하며, 

강연과 저서를 통해 '쉽게 읽히는 인문학'을 모토로 

'철학의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다. 

동서비교철학과 고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소통을 시도하는 

다수의 철학 베스트셀러를 집필하였다.


장의준 (철학박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대학에서 철학 전공으로 철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에서 「Survivre. Autrement que la vie du sujet ou au-delà de la mort du Dasein(살아남기: 주체의 삶과는 다르게 또는 현존재의 죽음 저편)」이라는 논문을 제출하여 최우수 등급(félicitations du jury)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레비나스의 철학적 방법론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L’origine perdue et l’événement chez Lévinas」, 「Survivre. Autrement que la vie du sujet ou au-delà de la mort du Dasein」, 「La passivité du temps et le rapport à l’autre chez Lévinas」, 「기독교의 배타적 절대성으로부터 빠져나가기. 변선환의 종교해방신학적 과제는 여전히 유효한가?」가 있고, 저서로는 『좌파는 어디 있었는가? 메르스와 탈-이데올로기적 좌파의 가능성』, 공저로는 『종교 속의 철학, 철학 속의 종교』,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가 있다.


양운덕 (철학자)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철학과 대학원에서 헤겔 연구(「헤겔 철학에 나타난 개체와 공동체의 변증법」)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구 근·현대 사회철학에서 전개된 개인과 공동체의 상관성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면서, 최근에는 질서와 무질서의 상관성에 주목하는 복잡성의 패러다임(모랭), 헤르메스적 인식론(세르), 자율과 창조성의 원천인 ‘상상적인 것’(카스토리아디스) 등을 공부하고 있다. 연구실 ‘필로소피아’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철학과 문학의 고전들을 폭넓고 깊이 있게 소화하기 위한 모임과 강의를 하고 있다.

김효영 (수유너머 104 연구원)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프랑스현대철학을 공부하고 있다. 푸코, 들뢰즈, 시몽동이 대표하는 프랑스현대철학을 지금 여기서 어떻게 읽고, 일상의 변환점을 만들어낼까를 궁리중이다. ‘지금 여기의 물음에서 뻗어나온 한 갈래, ‘7천만 난민 시대에 타자성은 어떻게 사유될 수 있을까?’를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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