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훈의 『강산무진』과 「화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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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막히는 자리에서 개념이 태어납니다. 〈김훈의 『강산무진』과 「화장」〉에서는 그 자리를 먼저 찾습니다. 한 편 안에서 물음이 제기되고, 검증되고, 답으로 좁혀집니다. 논의의 경로는 ‘작가에 대하여1’ → ‘작가에 대하여2’ → ‘허무의 영웅성 혹은 심미적 육체1’ → ‘허무의 영웅성 혹은 심미적 육체2’로 이어집니다. 정보를 병렬로 늘어놓기보다, 하나의 구분이 다음 해석의 필요성을 만들어 냅니다. 들으면서 메모할 만한 지점이 분명해, 짧은 시간에도 남는 것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주장을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주장이 어떤 반론과 마주하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설명이 잘 되는 사례와 그렇지 않은 사례를 함께 다루기 때문에 관점의 크기와 경계가 동시에 드러납니다. 핵심 용어 두세 개만 따로 옮겨 적어도 다음 강의의 문턱이 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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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