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하는 기계들의 철학과 정치학
『안티 오이디푸스』(민음사, 2014)
구플레이어 고화질 일반화질 음성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 1교시 - 들뢰즈와 가타리에 관하여 1
  • 45분
  • 2교시 - 들뢰즈와 가타리에 관하여 2
  • 36분
  • 3교시 - 욕망하는 생산과 사회 1
  • 26분
  • 4교시 - 욕망하는 생산과 사회 2
  • 26분
  • 주요내용
  • -안티 오이디푸스
    -들뢰즈와 가타리의 만남
최진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창과 교수)
러시아인문학대학교 문화학 박사. 그렉 램버트의 『누가 들뢰즈와 가타리를 두려워하는가?』, 미하일 리클린의 『해체와 파괴』를 번역했고, 『불온한 인문학』 등을 함께 썼다. 이화여자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저서
『불가능성의 인문학』, 『감응의 유물론과 예술』, 『감응의 정치학』, 『민중과 그로테스크의 문화정치학:미하일 바흐친과 생성의 사유』 외
 
  • 번 호
  • 제 목
  • 작성자
우수 즐거운 강의 문*일
즐겁고 재미난 강의입니다.
특히나 강사분이 너무 재치가 있어 중간중간에
웃을 수 있어 듣는 동안에도 귀가 즐거웠습니다.
강의도 알찼는데 최진석 강사님의 다른 강의는
없는 것 같아 아쉬움이 듭니다
다른 최진석 강사님의 철학강의도 생겼으면 합니다
우수 자본이라는 야만 엄*희
오늘은 원시 영토 기계, 야만 전제 군주 기계, 문명 자본주의 기계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원시 사회는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을까. 우리처럼 화폐 중심적, 자본주의적 교환 체제는 아니었을 것 같다. 지금의 우리는 내가 A에게 선물을 했다면 A는 다시 나에게 무엇인가로 답례를 한다. 하지만 원시 시대에는 우리와 달랐다고 한다. 나는 A에게 선물을 하고 A는 B에게 선물을 하는 것이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그들은 왜 그런 얼토당토 안한 방식으로 살았던 것일까. 손해만 보는 방식 아닌가. 그렇지 않다. 원시 시대에는 이런 방식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빚을 주는 방식으로 서로에게 빚진 상태를 유지하고 이로써 서로에게 마음을 쓰고 연대할 수 있게 했던 것이다. 반대로 오늘날 우리는 타자와의 관계에서 돈(뿐 아니라 뭐든지 되갚으면)을 갚으면 그만, 이라는 의식이 강하다. 그렇게 되면 너와 나의 관계는 깨끗이 청산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운용되는 공동체는 서로에게 책임도 그에 따른 신뢰도 마음씀도 없는 차가운 공동체가 된다.



세월호부터 메르스에 이르기까지 타자에게 전혀 마음을 쓰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들이라고 본다. 삼성병원은 쉬쉬하느라 바빴고 세월호는 또 어떤가. 이 사건은 너무도 끔찍해 말도 꺼내기 싫다.



원시 시대에는 저런 방식으로 필요한 만큼만 쓰고 나머지는 선물로 보내거나 태워 없앴다. 축적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축적을 해서 부와 권력을 남용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식이었을까. 이렇게 본다면 야만에 가까운 것은 문명 사회라고 볼 수 있다.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을 보면 더 많이 베풀고 잉여를 남기지 않는 것을 통해 원시 사회는 유지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전제군주제와 문명 자본주의 단계에 이르면 이러한 사회 운용 체제는 깨지고 만다.



전제군주제는 군주라는 절대적 권력(베풀기 보다 축적에서 나온 힘)을 중심으로 유지되었고 자본주의에서는 화폐라는 절대적 권력이 노동력을 갈취하며 잉여를 축적해, 사회를 유지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유지되는 사회가 정상적일까. 자본주의는 거의 모든 것을 상품으로 만들고(물에서부터 성까지) 돈만 있으면 만사형통인 것 같이 운영되지만 돈이라는 수단을 목적으로 뒤바꿔 버린 도착적인, 아주 이상한 사회일 뿐이다.



근대 자본주의는 이전까지의 모든 사회 기계들과는 구분되는 메커니즘을 가진다. 원시 영토 기계나 전제군주 기계가 생산의 흐름을 가두고 그 낙차를 이용해 힘을 가지는 방식으로 작동했다면 자본주의 기계는 신분도 폐지하고, 노동력은 자유롭게 이동하게 놔두는 방식으로 거의 모든 것들을 해방시켰다. 단 화폐라는 물신만 빼고. 화폐는 추상이다. 실체가 없다. 따라서 그것은 상징계에 속하지도 않는다. 그것은 마치 라캉이 말한 대상a처럼 실재 같은 것인데 화폐는 모든 사물을 내재성의 장으로 끌어들인다. ‘존재론적으로 평면화’ 한다. (어려운 말들이 계속되지만 인내심만이 살길이다 ㅠ)그 자신만 제외하고. 바로 이 자기 비판의 무능력, 불가능성이 자본주의를 그 너머로 이끌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오늘도 더 많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문제는 책을 읽는 일인데, ,,,,,책을 읽는 일이다.
우수 『안티 오이디푸스』가 말하려는 것 유*준
들뢰즈의 <안티 오이디푸스>는 도전해야지, 언젠가, 하는 책 중에 하나다. 생각나면 한번쯤 펼쳐보긴 한다. 그리고 닫는다. 올여름, 이 버르장머리를 단단히 고쳐봐야겠다, 마음먹었다. 혼자는 도저히 읽을 수 없는 책, 수유너머 최진석 선생님이 강의를 해주신다기에 책부터 샀다. 거금을 들여, 새번역판!



사놓고 앉아서 책표지를 보며 혼자 중얼거린다. 왜 오이디푸스에 반대하지? 오이디푸스는 뭐지? 그래서 당신이 주장하는 건 뭐지? 정말 궁금하다. 그런데 까막눈이라 읽을 수 없어 답답할 뿐이다. 강의는 먼저 시원하게 이 간단한 물음들에 대한 답변으로 시작한다.



오이디푸스의 가족 신화는 말하자면 엄마, 아빠, 나의 감각형 구조 속에 구성원 각자를 구속하고 주어진 역할로 축소하며 위계화 시킨다. 이들 구성원을 욕망의 흐름, 생산의 흐름으로 움직이기를 허락하지 않고, 특정한 방식으로 ‘분할하고 위계를 할당하여 단일하게 규정된 회로’를 만든다. 그래서 ‘오이디푸스 구조에서는 각 항들 사이에 고착화된 위계가 시작되고 反생산의 회로가 반복’된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기본적으로 이런 회로에 반대한다.



이런 구조는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한다. 아니 생산되기로 예정되어 있는 것들만을 만들어 낼 뿐이다. 이런 회로에 반대하면서 들뢰즈, 가타리는 ‘기계’라는 말을 쓰는데 기계는 새로운 조합, 분해가 가능한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인간도 기계이고, 자동차도, 사물도 모두 기계라 할 수 있다. 인간 기계들이 어떻게 기존의 조합을 해체해서 새롭게 어울릴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자 한다. 이렇게 해서 이들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안티 오이디푸스>의 과제는 자본주의적 분업의 거대 기계를 중단시키기 위해 자본주의적 생산의 흐름을 꺾는데 있다."



이들이 말하는 ‘기계’는 질료들의 흐름, 힘의 지속적인 이행을 절단하고 이어붙인다. 이 때문에 기계들은 임시변통, 재주꾼이라 부를 수 있다. 잘못된 결합으로 뭔가 잘못 생산될 수도 있지만. 포스트잇,은 잘못 만들어진 물건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얼마나 유용하게 쓰고 있는가. 이게 없으면 논문도 못쓴다는..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다. 하나의 정체성으로 우리는 사회에서 신분을 유지하고 그럭저럭 살아간다. 교사로 학생으로, 신입사원으로, 과장으로, 주부로 등등. 하지만 나는 공부만 하는 학생이기를 넘어서 다른 욕망을 가질 수 있다. 춤추고 노래할 수 있고 다른 친구들과 밤에 만나서 학교 공부 말고 다른 불온한 서적들을 읽을 수도 있다. 이런 흐름들을 차단하는 게 우리 사회이다. 위험해서이건 쓸모없어서이건 말이다. 하지만 누군가 위험하고 쓸모없다고 하는 건 그들의 이데올로기일지 모른다.



저자들이 ‘기관없는 신체’를 말하는 이유는, 바로 이렇게 특정한 방식으로 인간을 옴짝달싹 못하게 기관화시켜 순응하는 인간형, 분업화된 인간형, 특정 임무만을 수행하는 자본주의적 인간형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4 ?? 머리가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박*지
5 도입부 강의료 너무 비싼 거 아닌가요 김*늘
6 철학적 사유의 지평을 넓혀준 강의 이*훈
7 ? 교수님 말씀은 좋은데 내용이 너무 어려워요 오*정
8 들뢰즈, 가타리 입문 강의로 최고! 정*빈
9 강의 시간이 너무 길어요... 집중력이.. 최*서
10 국가와 가족이라는 굴레를 넘어서 윤*원
11 책이 필수인 것 같아요. 홍*기
12 솔직히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강*호
13 인생 강의! 제 삶의 방향을 바꿔준 것 같아요. 주*은
14 고전 철학의 새로운 발견 서*준
15 철학적 사유 훈련에 좋은 강의 유*나
16 들뢰즈, 가타리 세계에 한 발짝 문*환
17 교수님 농담은 좋은데... 본론은 너무 어려움 최*영
18 내재성의 장, 평면화, 주체... 개념의 향연 황*진
19 내맘대로 후기 - “전체에 저항하는 부분 (충동)대상” 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