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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철학 입문
페미니즘, 그리고 그와 관련된 철학은 단지 ‘여성’에 국한된 담론이 아니다. 페미니즘 논의는 '여성'에서 출발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차별에 대한 저항과 차이의 인정이라는 보편적인 문제로 환원된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시작하는 첫걸음을 떼어보자.
수강료 : 39,000원 (적립5% : 최대1,950 원)
강사 : 김은주
구성 : 총 4강 | 16교시 | 7시간14분
교재 : 강의록 제공
수강 기간 : 6개월
지원사항 :
제작년도 : 2019년 | 고화질
 
 
강*철 님
황*희 님
최*진 님

이 강의는 페미니즘에 관한 왜곡된 편견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페미니즘과 페미니즘 철학을 재정의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이어서 페미니즘 철학의 기초 개념들을 소개하고, 페미니즘 제1물결의 근간이 된 자유주의 페미니즘 철학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특히 이성의 평등에 기반해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는 울스턴크래프트의 『여권의 옹호』, 자유권을 통해 여성의 종속을 반대하는 존 스튜어트 밀의 여성의 종속』, 그리고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보는 시몬느 드 보부아르의 2의 성을 함께 읽으면서 여성주의 논의들을 철학사적 관점에서 정리한다. 이 과정에서 여성을 포함해 역사적으로 타자였던 모든 것들과 공명하며, 이분법, 동일자적 사유, 위계질서, 보편성과 정상성 등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재사유하고 진정한 페미니즘의 의미를 정립할 것이다.


페미니즘 철학이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미투(Me Too) 운동타임즈 업(Time's up) 운동이 페미니즘의 확장으로 이어지며, 이제는 페미니즘이 일 년 내내 우리 사회의 화두로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페미니즘에서 나아가 페미니즘 철학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철학의 역사에서 여성은 결핍과 부정, 비본질적이며 비인간적인 것이자, 필연적 남성에 비해 우연적 존재로 설명되어 왔다. 페미니즘 철학은 보편 인간이라고 칭해지는 개념 뒤에 숨은 전제인 비대칭적인 성차의 논리를 드러내고, 타자로 위치지워진 여성의 상황을 설명한다. 페미니즘 철학은 단순히 남성 중심 사회에 대한 안티테제로서의 이론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관점을 요구하는 지적 담론이기 때문이다.

페미니즘 철학이 문제시하는 세계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중심인 성()영역에 국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감정보다 이성, 유색인보다 백인, 동성애보다 이성애가 우선시되는 세계. , 어느 하나가 사회문화적 타자라고 치부되는 모든 세계들로 확장될 수 있다.


이성(理性)에도 성별이 있는가!


영혼에는 성별이 없다.’ ( 『여권의 옹호中)

, 이성에는 여남이 없다. 그런데 왜 우리 사회는 남성에게만 인간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부여할까?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는 이러한 의문을 제기하며 계몽의 빛이 여성들에게도 나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여성에게도 교육받을 권리가 있음을 강력히 피력하며, 나아가 여성도 경제력을 가진다면 독립적이고 능동적인 주체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여성의 이성에 대해 묵과하는 근대적 계몽주의자의 위선을 비판했던 울스턴크래프트는 그 누구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믿고 이성과 계몽, 평등을 설파했던 인물이다.

이제 그녀의 주장은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21세기에 접어든 우리 사회, 과연 모두가 평등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공동체 발전을 위한 여성 해방


여성 해방은 단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을 위한 실천적 활동으로 볼 수 있다. 19세기의 대표적 철학자이자 공리주의자인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억압은 공동체의 존속 및 발전을 저해하는 비이성적이고 비문명적인 행태라고 비판하며, 자유론과 정의론에 위배되는 여성 종속의 부당함을 문제로 제기한 바 있다.

특히 밀은 사회의 시민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평등의 자유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되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규탄했다.

그 무엇보다 인간의 독립성과 자유를 중시한 밀에게 여성의 종속은 개인의 독립성과 행복 추구권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조리한 사회적 모순이었다.

사회구조는 변화하는데 왜 우리는 여성에게 과거와 똑같은 역할만을 강요하는가?’ 밀의 이러한 의문은 21세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시금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페미니즘의 성서로 불리는『제2의 성』을 쓴 시몬 드 보부아르는 역사적으로 인간은 언제나 남성이었다는 점, 다시 말해 여성은 늘 타자였고 언제나 2의 성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존 철학에서 타자성의 위치는 비()자유의 위치와 같다. 지금까지 남성은 주체가 되기 위해 타자로서의 여성을 필요로 한 것이다.

또한 보부아르는 『제2의 성』에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핵심적인 구절을 남김으로써 생물학적 결정론을 비판하는 데 일조했다.

보부아르의 논의는 가부장제 안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구체적인 면모를 다루고 있으며, 여성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지점을 만들어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모든 타자를 위한 페미니즘 철학


페미니즘 철학은 남성남성이 아닌부류로만 구분했던 이분법적 철학과 세계관에 반기를 든다

그래서 본 강좌는 여성과 페미니스트만을 위한 이론이 아닌, 기존의 철학과 세계를 보는 관점에 대해 타자의 입장에서 사유할 준비가 된 우리 모두를 위한 이론을 다룬다.

페미니즘 철학은 삶과 사회, 세계를 바라보는 일종의 새로운 인식이므로, 우리는 본 강좌를 통해 이 인식의 출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페미니즘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재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제1강 페미니즘 철학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메리 울스턴크래프트(Mary Wollstonecraft), 『여권의 옹호』 손영미 역 (연암서가, 2014)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여성의 종속』 서병훈 역 (책세상, 2006)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 『제2의 성』 (동서문화사, 2009)


- 참고문헌
김은주,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봄알람,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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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1강 페미니즘 철학이란 무엇인가? 104분
교안다운
1교시 -   페미니즘 철학과 보편적 인간에 대하여 31분 1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타자로서의 여성 24분 1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타자와 괴물, 그리고 페미니즘 철학 30분 1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페미니즘 철학에 대한 편견과 새로운 세계관으로서의 페미니즘 19분 1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여성 철학과 여성주의 철학
-인식론
-자기의식/주체
­ -‘보편적 인간’에 대한 문제제기
­ -정신의 선험성
­ -근대적 의미의 ‘나’/대문자 주체에 대한 비판
­ -철학에서 여성의 위치
­ -신체에 대한 혐오와 여성
-­페미니즘 철학의 중요한 입지
-­이분법에 대한 문제 제기
2강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여권의 옹호』 111분
교안다운
3강 존 스튜어트 밀, 『여성의 종속』 107분
교안다운
4강 시몬 드 보부아르, 『제 2의 성』 112분
교안다운
김은주 (철학자)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에서 여성주의와 긍정의 윤리학(affirmative ethics): 들뢰즈의 행동학(éthologie)을 기반으로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트랜스포지션(2011, 문화과학사), 페미니즘을 퀴어링!(2018, 봄알람) 을 공역, 공간에 대한 사회인문학적 이해(2017, 라움)을 공저했고, 최근에는 여성 철학자의 삶과 사유를 다룬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2017, 봄알람)을 썼다. 논문으로는 에토스(ethos)로서의 윤리학과 정동, 들뢰즈와 가타리의 되기 개념과 여성주의적 의미: 새로운 신체 생산과 여성주의 정치, '여성혐오'이후의 여성주의(feminism)의 주체화 전략:혐오의 모방과 혼종적(hybrid)주체성등이 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 저서
『정신현상학-정신의 발전에 관한 성장 소설』(풀빛, 2018)
『공간에 대한 사회인문학적 이해』(공저, 라움, 2017)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봄알람, 2017)
- 역서
『트랜스포지션 : 유목적 윤리학』(로지 브라이도티 지음, 공역, 문화과학사, 2011)
『페미니즘을 퀴어링!』(미미 마리누치 지음, 공역, 봄알람, 2018)
- 논문
「에토스(ethos)로서의 윤리학과 정동」
「들뢰즈와 가타리의 되기 개념과 여성주의적 의미: 새로운 신체 생산과 여성주의 정치」
「'여성혐오'이후의 여성주의(feminism)의 주체화 전략:혐오의 모방과 혼종적(hybrid)주체성」
 
  • 번 호
  • 제 목
  • 작성자
우수 페미니즘의 이해의 출발점! 강*철
무엇이든 역사가 있기 마련이죠.
하물며 여성학..페미니즘이라는 학문 영역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페미니즘의 그 굴곡진..어쩌면 배제되고 숨겨진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는 수업입니다.
사실 굉장히 놀란 부분은 공리주의자 밀이 페미니즘 역사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공리주의란 결국 다수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기준이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가치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수에게 이익이 된다면 노예제를 옹호할수 있듯이...다수에게 이익이 된다면 여성해방을 주장할 수 도 있겠지요? 이 강의야말로 페미니즘을 심도깊게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우수 단순 지적 확장을 넘어선 강좌였어요 황*희
너무나 당연해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일상적이고 평범한 순간들도 페미니즘의 시선으로 보면 불평등한 기울기가 작동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대표적인 페미니즘 고전들을 바탕으로 명쾌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순히 페미니즘 이슈에 대한 앎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저의 태도와 자세 또한 변화가 생긴 것 같아요^^
우수 제1강만 여러번 돌려봐도 최*진
너무 명쾌하고 재밌는 강의였습니다.
최신의 페미니즘 이론만 접하다가 제 스스로 뭔가 빠진 것만 같았는데 제 페미니즘 가치에서 말이죠. 그 부분을 채워주는 강의였습니다. 머리가 확 트이는 강의였어요. 김은주 강사님도 너무나 명쾌하게 페미니즘철학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셔서 제가 알고 있던 지식들이 차곡차곡 정리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강의였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왜 지금 왜 페미니즘철학으로 이 세계를 한번쯤은 사유해야 하는지, 설사 페미니스트가 아니여도, 그 점을 설득해내는 점이 좋았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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