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년도 : 2018년 | 고화질
  • 지원사항 :
다나 해러웨이, 곤란함과 함께하기
인류, 그리고 자본주의로 인해 파괴되어가는 지구에서 살아남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타자와 함께 하는 과정은 언제나 곤란함을 수반하는 법. 우리는 그때마다 그동안 타자를 포기하고 배제하는 역사를 이어왔다. 이제 사회주의 페미니스트, 다나 해러웨이가 외친다. “곤란함과 함께하자!”고.
    • 수강료
    • 강좌구성
    • 적립금
    • 강좌교재
    • 수강기간
    • 39,000원  [App 구매시 34,000원 ]
    • 총  5강  |  20교시  |   8시간 26분
    • 적립5% : 최대1,950 원   
    • 강의록 제공  
    • 6개월
  • 강사 : 최유미

이 강좌에서는 다나 해러웨이의 저서, 『곤란함과 함께하기(Staying with the trouble)』(2016)를 함께 읽는다. 지배자의 도구로 사용되던 과학 기술을 전유하여 여성 해방에 적극적으로 사용하자고 주장했던 해러웨이. 그는 이제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여러 종의 생물들과 동맹하자고 역설한다. 곤란함과 마주할 때마다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타진해보자.​

 

선언의 사상가, 다나 해러웨이

 

나는 여신이 되기보다 차라리 사이보그가 되겠다!”

 

1991, 다나 해러웨이(Donna Haraway, 1944~)유인원,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라는 책이 발간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가 썼던 논문들이 담긴 이 책은, 사이보그와 같은 잡종적 존재들을 내세우며 기존의 이분법적 구도에 도전했다. 과학 기술과 자연을 각각 지배적 남성과 모성의 여성에 대입한 시각과, 여성의 인식이 남성보다 우월하다는 입장을 동시에 비판한 것이다.


그리하여 해러웨이는 과학 기술을 여성 해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사이보그가 될 것을 주장했다. 한편, 모든 지식은 부분적이며 상황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과학에서 요구하는 객관성은 인식의 부분성과 상황성을 성찰할 때에야 비로소 가능하다고 보았다.


이렇게 날을 세웠던 해러웨이는 2000년이 되자, 반려종 선언에서 더욱 확장된 사고의 지평을 보여주었다. 그는 불완전한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이보그뿐만 아니라 동물들까지도 친족으로 끌어들여 함께 공동전선을 구축하자고 외쳤다.

 

 

반려종과 함께하는 실뜨기!

 

그렇다면 이 수많은 생물들과의 공동전선은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가? 2016, 해러웨이는 곤란함과 함께하자로 이에 답한다. 여기서 다양한 생물들이 서로 맺는 관계는 다름 아닌 실뜨기’(String Figure)이다. 해러웨이에게서 한 존재의 주체성이란 미리 내재된 것이 아니라, 존재와 존재가 맺는 관계가 만들어내는 효과이다. 이를 깨닫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다른 생물종과 동등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 관계는 고정돼 있지 않다는 것! 모든 존재는 매 순간마다 서로 엉켜 갈등을 일으키고 풀어가며, 때로는 갈등 해결에 실패하기도 한다. 그러나 존재의 관계를 실뜨기로 보면, 우리는 실패한 실 뭉치를 주워 다시 새롭게 풀어가려는 용기를 잃지 않을 수 있다.


인류는 그동안 환경오염과 같이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남성 영웅이나 멋진 과학기술이 이를 말끔히 해결하는 유토피아적 이야기를 반복해왔다. 반면 문제해결에 실패한 이야기는 공포를 불러일으키기에 제거되고, 잊혀져왔다. 그러나 해러웨이는 함께-되기에 수반되는 곤란함을 받아들이자고 말한다. 지구 위의 삶은 본디 고통스러우며, 부분적으로만 해결 가능하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삶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죽음이 필연적이다.


이 강좌에서는 곤란함을 껴안고 함께-되기를 실천하는 프로젝트들을 살펴본다. 우리는 인류에게 친숙한 비둘기와 개에서부터, 깊은 곳에 사는 해양생물과 상상의 존재까지 수많은 생물과의 기상천외한 실뜨기들을 만나게 된다. 강좌가 끝나갈 즈음엔 해러웨이의 해박한 식견과 자유로운 상상력에 감탄하며, 지구상에 아직 남은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제1강 반려종과 실뜨기하기중에서
     
- 참고문헌
『해러웨이 선언문』(책세상), 도나 해러웨이
구플레이어 고화질 일반화질 음성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 1교시 - 선언의 사상가, 다나 해러웨이
  • 33분
  • 1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실뜨기 혹은 SF
  • 26분
  • 2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반려종과 함께-되기
  • 23분
  • 2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비둘기와 함께하는 SF적 실천들
  • 22분
  • 2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다나 해러웨이에 대한 개괄.
    - 실뜨기 혹은 SF : 응답-능력과 함께-되기의 문제.
    - 반려종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 cf) 테라폴리스 Terrapolis.
    - ex) 다 코스타의 피죤블로그, 벵시앙 데스프리의 비둘기집.
  • 1교시 - 크툴루(Chthulu)
  • 31분
  • 2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생각하기
  • 31분
  • 3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인류세(Anthropocene)와 자본세(Capitalocene)
  • 27분
  • 3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쑬루신(Chthulucene)
  • 19분
  • 3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새로운 삶의 양태, 크툴루.
    - cf) 질 들뢰즈의 잠재성.
    - 인류세 개념의 한계.
    - 자본세에 대항하는 새로운 세기, 쑬루신에서 요구되는 애도하기.
    - ex) 나치 전범 아히만의 사례, 작가 어슐러(Ursula Le Guin)의 여행가방 이론, 메두사와 낙지.
  • 1교시 - 오토포이에시스(Autopoiesis)
  • 37분
  • 3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심포이에시스(Sympoiesis)
  • 34분
  • 4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종간 친밀성의 생태학(Involution)
  • 28분
  • 4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공생물발생(symbiogenesis)
  • 26분
  • 4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생명을 바라보는 시각의 역사.
    - 오토포이에시스 개념의 특징과 한계.
    - 사이보그적 도구들이 가능케 한 심포이에시스 개념.
    - Involutionary Momentum을 보여주는 공생물발생.
    - ex) 크로셰 산호초 프로젝트, 마다가스카르의 AKO 프로젝트, 이누피아트족과 협업한 컴퓨터게임 Never Alone, 블랙마시지역 나바호족의 투쟁.
  • 1교시 - 다시 사이보그
  • 40분
  • 4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자연문화(Naturalculture)
  • 29분
  • 5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테크노사이언스 속의 친족
  • 36분
  • 5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바이러스성 응답능력
  • 23분
  • 5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해러웨이의 선언 : 친척 만들기(Make KIn!)
    - 자연과 문화의 대립에 반대되는 자연문화 개념.
    - DES(diethylsttilbesterol)의 역사와 이에 얽힌 친족관계.
    - 멸시받는 공간에서 살기, 바이러스성 응답능력.
    - 지식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 ex) 제인 구달과 침팬지, 카야포 족의 캠코더.
    - cf) 근대 면역계 담론, 낙태 문제.
  • 1교시 - 공동체의 시작
  • 13분
  • 5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친척 만들기
  • 11분
  • 6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심에니마제네시스를 통한 탈식민
  • 11분
  • 6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기억하기
  • 6분
  • 6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인류세와 자본세의 시대에, 아기를 설정하고 우화화한 카밀 이야기.
    - 수평적인 유전자 이동을 통한 친척 만들기.
    - cf) 토니 모리슨, 『파라다이스』(1997).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미야자키 하야오, 2000). 멕시코의 마자후아족. 이누크족 가수타나 타가크.
최유미 (수유너머104 연구원)

수유너머104 연구원. 「비활성기체의 결정안정성에 대한 통계역학적인 연구」로 카이스트 화학과에서 이론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기초과학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고, 10년간 IT 회사를 운영하였다. 지금은 동양의 오래된 한문 텍스트들과 서양 철학을 횡단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관심사는 기계, 반려종 등 주로 인간 아닌 것들과의 만남과 과학기술 담론들이다. 현재 다나 해러웨이의 『반려종선언』과 『개와 인간이 만날 때』를 번역하고 있다.

 
  • 번 호
  • 제 목
  • 작성자
우수 타인과 함께 공존하기! 조*원
우연히 해러웨이 소개글을 보고 찾아와서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타자와 더불어 산다는 건 참 힘든 법이란 걸 실감합니다. 그걸 곤란함이라고 하니 딱 적확하네요.
우리는 살면서 주위 사람들을 혹은 다른 존재를 포기하고 배제하는 삶을 쉽게 선택하지요?
그런데 다른 삶의 방식이나 다른 세상은 이런 모토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곤란함과 함께!..고고!
우수 촉수적 사고가 필요하네요! 원*영
계급과 성차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필요한 것은 오히려 편파적인 편들기일지도 모르겠네요.
강의를 듣고 고민하는 것이 참 쉽지는 않습니다. 살아왔던 기존 편견을 깨야하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그 고민이 전달되고 함께 이루어지지 않는 강의는 오히려 더 큰 문제겠지요?
참 멋지고 훌륭한 강의를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삶의 무게도 방향도 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써 외면해온 문제들을 다시 대면하고, 더 진지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촉수적 사고라....촉수를 길게 뻗어보겠습니다.
우수 요즘 같은 시대에 적합한 강의 김*빈
다나 해러웨이라는 사상가는 이번 강의를 통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특히 인류세와 자본세에 관한 이야기가 인상깊습니다.

경구용 피임제 DES부터 제인구달까지 다양한 사례가 나와있는 것이 만족스럽고 강의록이 적지도 많지도 않은 분량으로 딱 깔끔하게 편집이 되어있어서 좋습니다.
1 다양한 존재들과의 실뜨기! 제*
첫페이지 입니다    1    끝페이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