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 벤야민의 아우라
무엇이 쟁점인지 모른 채 읽으면 어떤 텍스트도 지루해집니다. 「발터 벤야민의 아우라」에서는 쟁점부터 세웁니다. 한 편 안에서 물음이 제기되고, 검증되고, 답으로 좁혀집니다. 논의의 경로는 ‘아우라 파괴에 대한 비판적 태도’ → ‘초창기 사진에 남아 있는 아우라’ → ‘증명사진의 등장과 앤디 워홀’ → ‘사진술의 발달과 사진의 역할’로 이어집니다. 질문을 좁히는 과정 자체가 이 회차의 내용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다른 회차와 이어 들으면 논의가 깊어지지만, 이 한 편만으로도 충분히 완결됩니다. 한 사람의 주장을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주장이 어떤 반론과 마주하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병렬로 늘어놓기보다, 하나의 구분이 다음 해석의 필요성을 만들어 냅니다. 들은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3분 안에 설명해 보면 빈 곳이 어디인지 드러납니다.

'아우라'는 본래 사람이나 물체에서 발산하는 기운 또는 영기(靈氣) 같은 것을 뜻하는 말이었는데, 1936년 벤야민이 『기술복제시대의 예술 작품 Das Kunstwerk im Zeitalter seiner technischen Reproduzierbarkeit』이라는 논문에서 사용하여 예술 작품의 원본성, 일회성, 진품성을 나타내는 예술 개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기술복제시대에 들어서, 우상 숭배적이고 제의적인 분위기로 우리를 압도하고 강압하는 아우라를 파괴한 것이 사진과 영화였다.


이 강좌에서는 벤야민의 독특한 아우라 개념을 살펴보고, 사진과 영화의 대중적 성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부르주아나 귀족들이 만들어 놓은 인위적 가치들(아우라)을 파괴하려고 했던 벤야민의 사유를 집중 조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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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플레이어 고화질 일반화질 음성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 1교시 - 아우라 파괴에 대한 비판적 태도
  • 8분
  • 2교시 - 초창기 사진에 남아 있는 아우라
  • 16분
  • 3교시 - 증명사진의 등장과 앤디 워홀
  • 6분
  • 4교시 - 사진술의 발달과 사진의 역할
  • 16분
  • 5교시 - 하이데거와 벤야민 미학의 대결
  • 12분
  • 6교시 - 미와 정치의 관계
  • 10분
  • 7교시 - 산업혁명 이후 사진 기술의 발달과 아우라 붕괴
  • 12분
  • 8교시 - 아우라 상실이 지닌 민주적 가능성
  • 16분
  • 주요내용
  • - 아우라 파괴에 대한 비판적 태도
    -증명사진의 등장과 앤디 워홀
    -미와 정치의 관계
    -아우라 상실이 지닌 민주적 가능성
진중권 (미학자,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특임교수)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겸임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빙교수,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겸직 교수,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 저서
『이미지 인문학 1,2』, 『나는 미학 오디세이를 이렇게 썼다』, 『미학 에세이』,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외
 
  • 번 호
  • 제 목
  • 작성자
우수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최*정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진중권 선생님의 탁월하신
분석과 통찰을 통해서 <벤야민의 아우라>를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의록이 없어서 필기하느라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우수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하*
벤야민이 아우라 개념이 이렇게 심오한 거였군요. 저는 단순히 벤야민이 기술복제 시대에 원본 파괴, 아우라 파괴를 긍정한 거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자연이 지닌 아우라, 사물이 지닌 고유의, 대체 불가능한 아우라라는 게 있어서 그것까지도 파괴하는 무자비한 자본주의의 속성을 비판하기도 했군요. 그러니까 자본주의에 대해서도 양가적 태도를 보이는 거네요. 자본주의가 이전 시대의 제의적 가치나 우상을 파괴하는 기능도 하지만 우리가 가꾸고 보존해야 할 사물의 고유한 본성도 파괴해 버린다는 진중권 선생님 말씀이 여러모로 고민거리를 던져 주네요.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3 아우라의 양가적 의미를 깨닫다 하*서
4 벤야민 입문용으로 최고입니다 유*은
5 진중권 선생님 특유의 명쾌한 강의 최*희
6 아우라 파괴와 민주적 가능성 오*희
7 강의록이 없어서 필기하느라 힘들었어요 김*수
8 초창기 사진에 남아있던 아우라 정*혜
9 미학과 정치의 관계에 대한 통찰 윤*현
10 내용이 너무 압축적이라 아쉽습니다 이*원
11 벤야민의 비판적 태도를 이해하다 박*영
12 하이데거와의 대결 구도가 재미있었어요 강*현
13 짧은 강의지만 만족도가 높습니다 임*호
14 너무 미학적 용어 위주라 힘들었습니다 최*우
15 산업혁명 이후 기술의 발달과 벤야민 김*훈
16 다른 벤야민 강의와 함께 들으니 좋네요 서*지
17 광운대 교수님의 논객다운 해설 문*환
18 발터벤야민 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