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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문화가 있는 풍경 / 문화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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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GO '문화연대' 떴다
시민사회운동으로 '문화 사회' 건설
관행, 의식, 제도, 전통, 정책 등 문화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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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를 창립하고자 한다.
우리가 문화연대를 결성하려는 것은 '문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함이다."
문화사회 건설을 표방한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문화 NGO'(비정부기구)인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 (약칭 '문화연대', 영문 표기 Citizen's Network for Cultural Reform)가 지난 18일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 5월 첫 준비모임 이후 약 5개월 만의 일이다.
창립대회에는 발기인 269명(9월13일 현재)을 비롯해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창립대회에서는 김경희(출판인), 김윤수(영남대 교수), 도정일(경희대
교수), 심우성(공주민속박물관 관장), 이문구(소설가), 조세희씨(소설가) 등
문화계 인사들이 공동대표로 추대되었다. 또 창립준비위원장을 맡았던
[← 김정헌 공주대 교수]는 집행위원장으로 내정됐다.
문화연대는 이날 향후 사업 계획도 자세히 밝혔다.
▲ 문화관광부 및 국회 국정 감사 등 공공문화 영역 감시
▲ 인사동을 평일에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시민 문화권리 찾기 운동
▲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각종 문화 제도/법령 개혁 추진
▲ 스크린쿼터 사수 등 문화 주권 수호
▲ 아파트 주부문화교실 네트워크 구성 등 시민 참여형 문화운동 프로그램 개발
▲ '문화 헌장' 제정 및 아셈(ASEM)회의 문화 의제 개발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사업을 위해 문화연대는 시민단체와 연대해 문화 이벤트를 적절히 활용할 구상이다.
오는 10월중 '밀레니엄 사업' 비판 심포지엄과 함께 여의도에서 '스크린쿼터와 문화 주권'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정기국회 의정 감시단을 운영하는 한편, 격주간 '문화신문' 발행과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구상이다.
문화연대는 이른바 중앙 집중성 또는 사무국 주도의 활동 방식을 탈피하겠다고 선언했다.
각종 센터·위원회 등 각 활동 단위들의 자율적인 주도를 최대한 보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체 활동은 상설 활동기구, 네트워크 위원회, 집행지원 기구 등 3개의 범주로 나누었다.
무엇보다 '시민 있는 시민 단체'를 표방한 문화연대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시민 자치적 문화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심광현 교수(영상원)는 "아파트 주부문화교실과 대학문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올해 안에 1만명의 일반 회원(월 회비 3천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부문의 참여 민주주의와 개혁을 표방한 문화연대, 대안적이고 실천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정래(소설가), 신학철(화가), 유홍준(미술평론가), 정지영(영화감독), 이건용(작곡가), 김병익(문학평론가) 등이 문화연대 지도위원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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