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앞에만 앉으면 머리가 하얘진다면? 기껏 다 쓴 시나리오, 다시 보니 버리고 싶어진다면? 그렇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기본기’이다. 용어를 알면, 기술만 알면, 시나리오를 잘 쓸 수 있을까? 영화는 어떻게 시작됐고, 문학이나 연극, 뮤지컬과는 어떻게 다른지 그 근본적인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수박 겉핥기식의 스토리텔링 강좌에 불과하다. 이 강좌는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영화의 기원부터 살펴봄으로써, 다른 매체와 구별되는 영화만의 특성을 확실히 이해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한다. 시나리오를 쓰기 위한 기본기를 차근차근 다져나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