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tv audioclip facebook naverblog youtube
[철학] 이정우
이정우의 푸코 읽기 : 『광기의 역사』 2부
[철학] 장의준
현대 프랑스 철학 : 미(美)의 문제 Ⅱ
[철학] 김인곤
서양철학사 입문Ⅰ - 고대에서 헬레니즘까지
[철학] 이선일
하이데거와 함께 예술하기
[문학] 이명랑
이명랑 소설가의 신춘문예창작레시피
[문학] 유재화
10강으로 완성하는 프랑스어 집중반
[문화예술] 임진모
임진모가 들려주는 팝 음악의 역사
[철학] 김은주
페미니즘 철학 I :여성성의 신화를 비판하고 여성들의 차이에 도달하다
[철학] 장의준
현대 프랑스 철학 : 타자의 문제
[철학] 고병권 외
칼 마르크스, 미래의 기념비들
[문화예술] 오영진 외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포스트인문학
지난 강좌 한 눈에 보기
신규강좌 제안
 
 
전체 글 보기
::: 수강 노트 :::
하이데거와 예술(2강 후기)
번호 : 
 
3489
 
작성자 : 
 
엄진희
 
등록일 : 
 
2018.07.02
 
첨부 파일 : 
  -  
내용 : 
 

시는 언어로 짓는다. 그런데 그 언어는 위험하다. 그것은 인간과 존재와의 대화이기 때문이다. 근대 기술문명시대에 우리는 존재를 망각했다. 이게 하이데거가 하고 싶은 말일 것 같다.


그런데 그 잃어버린 존재를 다시 길어올리는 게 하이데거에게는 시(詩)다.
시는 언어로 역사를 새롭게 건립한다. 시는 민족에게 진리를 선사하고 그 진리로서 대지를 근거지으며 역사의 시원을 연다.
그런데 존재는 항상 은폐되어 있다.


시인은 이것을 드러내야 하는데 그것은 일상 언어로는 불가능하다. 시적 언어를 통해서 그렇게 하는데 따라서 그 언어는 위험하고 미친 것이다.
실제로 횔덜린은 정신병에 걸려 고생했던 것 같다. 아무튼 시인은 세계의 말걸어옴에 응답하는 존재이다.


시인은 이렇게 구속되어 있음으로써 자유롭다. 자유롭게 응답하고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고 세계와 사물을 명명한다.
이렇게 우리가 이 세계에 시인으로 거주할 때 현존재는 비로소 현존재일 수 있다.
하이데거는 파울클레의 그림에서 존재를 보았다. 파울클레가 존재를 그려냈다고 본 것이다.


다시 횔덜린으로 돌아가 보자. 하이데거에 따르면 횔덜린은 신을 만났다. 과도한 밝음 속에서 그는 눈멀고 광기에 사로 잡혔다.
그래서일까. 흴덜린의 시는 섬뜩하다. 그의 시는 인간의 본래성을 다룬다. 하지만 비본래성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눈에는 그것은 섬뜩한 것이고 미친 것이다.



시인은 명명하는 일을 한다. 세계의 사물, 본질 앞에서 놀랍고 당혹해하면서 맞이할 수 있어야 한다. 시인은 수동적으로 세계 앞에 있다.
흴덜린에게 시짓기는 어쩌면 가장 죄없음, 순진무구함, 천진난만한 행위였을 것이다. 시인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시인은 이미, 그리고 아직 아닌 것에 대해 말한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신과 인간 사이에 시인은 존재한다. 민족의 운명을 이야기하는 자가 시인이다. 일상 너머에서 신과 인간 사이. 이 사이에서 결단을 내리는 자가 시인이다.



한가람 미술관에서 샤갈 전시를 보고 왔다. 샤갈의 그림들은 하늘을 나는 게 많은데 샤갈 자신이 신과 인간 사이에 존재한다고 여겼다고 한다. 시인이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나 예술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그러한가 보다.
 

 
 
3527
   
관리자 2018-09-19 3 하이데거와 함께 예술하기-9강.pdf(361950 byte)
3526
   
관리자 2018-09-13 32 하이데거와 함께 예술하기-8강.pdf(358492 byte)
3524
   
관리자 2018-09-06 45 하이데거와 함께 예술하기-7강 강의록.pdf(356715 byte)
3519
   
관리자 2018-08-28 52 하이데거와 함께 예술하기-6.pdf(635247 byte)
3516
   
관리자 2018-08-23 63 하이데거와 함께 예술하기-5.pdf(275937 byte)
3501
   
관리자 2018-07-25 55 하이데거와 함께 예술하기-4.pdf(281120 byte)
3496
   
관리자 2018-07-20 55 하이데거와 함께 예술하기-3.pdf(338819 byte)
3493
   
관리자 2018-07-13 89 하이데거와 함께 예술하기-2.pdf(307646 byte)
3489
   
엄진희 2018-07-02 171 -
3485
   
관리자 2018-06-29 111 하이데거와 함께 예술하기-1.pdf(333695 byte)
3482
   
엄진희 2018-06-26 112 -
첫페이지 입니다 첫페이지 입니다  1  끝페이지 입니다 끝페이지 입니다
 
   
 
인문 VIP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