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대철학비판의 다양한 담론들
※학습목표
근대철학비판이 어떤 측면에서 이루어졌는지 알아본다.
▲ 서구의 모더니티에 대한 염증
-근대성 비판은 서구의 모더니티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며, 탈근대사상은 19세기 후반부터 생겨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탈근대적 사상이 전반적으로 정면에 들어선 것은 20세기 후반이다.
-19세기 말에 등장하는 근대화비판은 마르크스와 니체로 대변된다. 구조주의 역시 탈근대사유이다. 선험적 주체개념을
해체하기 때문이다.
(구조주의에서는 맑시즘 역시 근대적인 것을 가졌다고 보았다. 맑시즘은 근대주의의 폐단을 수정하려는 모습과 근대주의적
방법을 같이 가지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사상
-프랑크푸르트학파는 20세기 중엽부터 오늘날까지 현대사회를 철학적 · 사상적으로 비판하였다. 현대사회는 컴퓨터와
같은 고도의 합리성이 있으면서도 폭력성과 같은 비합리적인 것들과 결합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구사회 내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맑시즘의 상부구조에 관심을 두며 좀더 문화적인 혁명을 꿈꾸었다.
-이들은 근대사회가 고도의 합리성을 구가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의미나 가치를 소홀히 하고 있으며 지식이 지배계급의
도구가 되는 것을 비판했다.
▲ 대중문화를 보는 두 관점
-아도르노(Adorno, Theodor Wiesengrund)는 정치의 문제보다는 문화의 문제에 몰두했다.
그는 문화가 산업화되는 것을 비판했다.
-대중문화가 등장하면서 문화상품이라는 말이 등장하게 되었고 학문이나 예술 대신 대중문화가 흐름을 지배하게 된다.
-벤야민은 이것을 보며 기존 것을 무너뜨림으로써 새로운 미학을 창출한다고 하였다.
-아도르노와 벤야민은 대중문화에 대한 상반된 이해로 대립했다.
* 참고자료
독일의 철학자
아도르노 [Adorno, Theodor Wiesengrund, 1903 ~ 1969]
▲ 프랑크푸르트학파의 파시즘 심리학
-맑시즘에서 볼 때 정신분석학은 굉장히 부정적으로 읽힌다. 무의식에 의해 지배되는 것은 정의롭고 합리적인
것이 아닌, 병적이고 불투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는 주체성보다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식구조에 관심을 두기 때문에 프로이트에 집중하였다.
-프랑크푸르트학파는 파시즘 심리학을 분석해낸 큰 공을 세웠다.
◆근대철학 비판과 푸코
※학습목표
푸코가 어떻게 근대철학 비판을 제시했는지 살펴본다.
▲ 푸코 철학의 주제
-푸코는 장 이폴리트라는 스승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인물이다.
-그는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으며 존재론적 분절의 메커니즘에 집중하였다.
-그는 나눔(분류, 구분)의 문제를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
* 참고자료
프랑스의 철학자
미셀 푸코 [Jean Bernard Leon Foucault, 1819 ~ 1868]
▲ 푸코가 파헤친 나눔의 문제
-이 사회에서의 나눔에 대한 탐구, 즉 옳고 그름, 정상 비정상의 기준이 무엇인지 질문하였고 나눔의 존재론적인
근거를 물었다.
-푸코는 그 안에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이 있는 게 아닌, 권력의 문제가 작동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 나눔의 문제와 배제의 문제에 집중한 푸코
-나눔은 항상 배제의 문제를 함축한다. 나눔은 선을 긋는 것인데 사회를 지배하는 기본 작동 방식은 나눔이다.
여기서 푸코는 소외된 담론을 제기했다.
-그는 배제의 문제를 평생 다루었으며 타자들의 문제를 연구했다.
-그는 우리가 배제의 체제에 살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부분을 캐내려 하였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구조는 자연법칙처럼 된 구조가 아니라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았고
그 구조는 정치적 구조주의를 띄고 있다고 보았다.
▲ 구조주의의 비판
-푸코는 구조주의의 인위성을 비판하였으며 무의식 지층을 인정하지만 그것이 실제나 본질은 아니라고 보았다.
-푸코는 구조가 보편적인 것이 아니며 무의식을 자연과학 법칙처럼 말하는 것을 비판하였다.
▲ 『광기의 역사』와 타자
-그는 구조주의의 성과를 받아들이되 역사적 차원의 새로운 사유로 나아갔다.
-『광기의 역사』는 철학자의 광기를 다루었다. 전통에서 광기는 경계대상이었는데 철학자의 광기를 다룬다는 면에서
기존 철학에 큰 파격을 가져다주었다.
-푸코는 비본질주의에 대해 말한다. 예를 들어 ‘남자는 이것이다, 여자는 이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 정치적
맥락 속에서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타자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살폈다.
-이것은 타자 자신들이 규정한 게 아니라 동일자들이 지어낸 규정이며 이것은 만들어진 주체성의 문제를 다루었다.
-합리성으로 무장해온 서구의 근대성이 이렇게 타자들을 만들어내고 조작해내는 것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푸코는 탈근대사유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푸코는 지리정치학과 섹슈얼리티라는 것이 서구에서 다뤄지는 것도 비판적으로 이야기했다.
* 참고자료
미셀 푸코 『광기의 역사』나남출판, 2003
▲ 푸코가 지적한 서구사유의 흐름에 대해서
- 푸코는『광기의 역사』이후 주체성이 주체를 길들이는 장치들과 지식권력에 어떻게 저항하는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것을 모색하기 위해 『쾌락의 활용』과 『자기에의 배려』를 발표하였다.
-그는 이전과 반대로 주체가 권력의 장 안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탐구하였으며 시대도 고대시대로 방향을 바꾸어
연구했다.
* 참고자료
미셀 푸코 『성의 역사 1(앎의 의지) 2(쾌락의 활용) 3(자기에의 배려)』나남출판, 20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