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에게도 뇌가 있냐고? 과학의 이름으로 곤충을 논해도 되는 거냐고? 놀라지 마시라! 5억8천만 년 전, 인간은 곤충으로부터 갈라져 나왔으며, 그들과 유사한 신경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신체 곳곳에는 아직도 곤충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러므로 곤충을 이해하는 것이 곧 인간을 이해하는 길이 된다. 인간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곤충들. 곤충의 뇌를 통해 인간의 뇌를 이해한다. 뇌를 이해하고 우주를 이해함으로써 생명 진화의 긴 역사를 추적해 본다.